동물자유연대 : [구조]턱주변이 잘려나간 미야

위기동물

[구조]턱주변이 잘려나간 미야

  • 반려동물복지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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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9.29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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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을 도심주택가 집앞계단에 들어와 일주일넘게 머물고 있다는 고양이가 있었습니다.

한곳에 머물며 떠나지않고 있는 고양이가 측은하여 밥을 챙겨주다보니

아이의 입가주변에 심상치 않은 상처를 발견하게 되어 저희쪽으로 제보하게 되었고

제보자가 보내준 사진에서는 정확한 상처부위를 확인하기 힘들었지만
 
대부분의 길고양이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치주염이나.구내염증세 로 의심되어 먼저 현장을
 
방문하였습니다.
 
http://www.animals.or.kr/upload/board/20159293145216282370051.JPG 
 
http://www.animals.or.kr/upload/board/20159293145234282370051.jpg 
 
현장에서 만나 아이는 오래동안 사람과 같이 지내온. 사람의 손길에 너무나도 익숙한
 
아주 순한 녀석 이었습니다.어렵지 않게 포획하여 확인해본 아이의 상태는 예상과는 달리

턱주변이 반쯤잘려나가 턱 관절뼈가 드러나보이는 매우 심각한 상처 였습니다.
 
http://www.animals.or.kr/upload/board/20159293145421282370051.JPG 
 
 
http://www.animals.or.kr/upload/board/20159293145647282370051.JPG
 
이상태에서 얼마나 오랜시간을 길에서 생활하였는지.

순한 성격탓에 다른 길고양이 들한테 조차 밀려 숨어든 이곳이 이아이 에게는 그나마
 
쉴수있는 공간이었고.쫒아내지않고 밥을 챙겨주며 돌봐준 제보자덕에 삶을 이어나갈수
 
있었을 것입니다.

진료결과 아이 턱주위는 어느 날카로운 부위에 잘려 나간것으로 추정되어집니다..

다행인건 턱관절은 무사하여 먹이를 먹는데는 큰 문제가없었고 잘려나간 부위의 상처로
 
인한 염증 증세만 있고.당장은 상처부위가 너무커 수술은 힘들어 우선 주변에 살이차오르는

상태를 확인하며.추후 수술적부분을 고려하기로 하였습니다.
 
하지만 입주위의 불편한 부위는 평생장애로 남을것 같습니다.
 
http://www.animals.or.kr/upload/board/2015929315651282370051.JPG
 
http://www.animals.or.kr/upload/board/2015929315031282370051.JPG 
 
어떠한 연유에서 길생활을 하게된건지 이유는 정확히 알수 없지만 길에서 보낸
 
하루하루는 힘들고.위험하고.고단한 삶이었을겁니다.
 
아이의 이름은 미야입니다.

평생 장애를 안고 살아가야할 미야지만 사람의 손길을 너무 좋아합니다.

녀석이 기억하고 있을지 모를 누군가의 온기처럼

따뜻하고 포근하게 감싸줄 가족을 새로이 만날수 있도록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최근 지역사회 곳곳에 길고양이들에게 밥을 챙겨주는 일에 대해서 사람들 사이에 많은 분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그들에게 챙겨주는 한봉지의사료는 힘든삶을 지탱해 가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밥을 챙겨주는 것을 개인의 좋고 싫음의 문제로 판단되어지기 보다는

같이 공존해야할 생명들에 대한 최소한 의 배려와 존중의 문제로 접근되어지기 바랍니다.



댓글


민수홍 2015-09-29 18:31 | 삭제

미야를 응원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이승숙 2015-10-01 10:01 | 삭제

마음아픕니다.
이세상에 존재의 이유가 없는 생명은 없습니다..만물의 영장이라는 인간으로서 여타의 생명을 하찮게 여길 권리는 없습니다.
더불어 살아가야 하고요 .세상 모든이들이 생명을 귀히 여기는 그런 세상이 오기를 기도 합니다.


김수현 2015-10-02 11:51 | 삭제

미야를 응원합니다~
너무나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고양이들...ㅠ
이 지구에 태어난 생명중 우리 인간만 잘먹고 잘사는 법은 없습니다.


이경숙 2015-10-03 10:22 | 삭제

ㅠㅠ
얼마나 아프고 힘들까요?
얼른 얼른 나아라 아가야


이재은 2015-10-04 00:07 | 삭제

기특하네요.얼마나 아프고 힘들었을지..


이영혜 2015-10-04 16:37 | 삭제

아... 얼마나 힘들고 외롭고 아팠을까요. 그래도 고마운 분들 덕분에 새 삶을 살게 되어 감사드립니다.


이의정 2015-10-29 16:05 | 삭제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언제쯤 대한민국이 동물과 함께 공존한다는 인식을 가질수 있을까요?ㅠ
요즘 고양이들 관련 마음아픈 기사가 자주 보여서 안타까울 뿐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