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 / 암컷 / 3살
추정 / 10kg
온센터 입소 후, 이제 죽음을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알게 된 걸까요? 두려움 속에서도 반가운 마음을 숨기지 못했던 공자는 쉴 새 없이 꼬리를 흔들며 마음껏 좋은 기분을 표현합니다. 긴장했던 눈빛과 얼어있던 표정도 사르르 녹아 이제는 온종일 함박웃음을 지어 보이기도 합니다. 활동가 손에 얼굴을 얹고 비빌 줄도 아는 애교쟁이가 다 되었죠.
순자 / 암컷 / 3살
추정 / 10kg
하지만, 철장에서 나오는 것조차 두려웠던 순자는 아직은 사람이 낯설어 늘 공자 뒤를 조용히 따라다닙니다. 공자가 꼬리를 흔들면 순자도 뒤따라 흔들고, 공자가 활동가에게 기대어 애교를 부리면 순자도 슬쩍 다가와 활동가 손을 핥기도 하죠. 조금 서툴긴 하지만 그래서 더 귀여운 순자의 애정 표현입니다. 밥시간이 되면 문 사이로 한쪽 눈만 빼꼼 내밀고는 헤벌쭉 웃음을 짓는데, 그 모습은 정말 혼자 보기 아까울 정도로 사랑스럽답니다.
기다림과 죽음뿐이던 도살장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을 시작한 순자와 공자에게 따뜻한 사랑을 알려주실 가족을 기다립니다. 서툰 애정 표현이 귀여운 순자와 마냥 해맑은 애교쟁이 공자의 가족이 되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