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차장 입구 여닫이문 사이에 작은 고양이가 끼어있는 채 발견되었습니다. 고양이는 스스로 빠져나오지 못하고 문 사이에 갇혀 있었습니다. 가까스로 구조된 고양이의 상태는 한눈에 봐도 좋지 않았습니다. 얼마나 굶주렸는지 작은 몸은 야위어 있었고 다리를 절뚝거렸습니다.
병원 검진 결과, 고양이는 3개월령의 암컷으로 오른쪽 뒷다리는 골절되어 있었습니다. 다행히 수술과 입원 치료를 통해 골절 부위는 조금씩 회복되고 있습니다. 다리가 골절된 상태로 고립되었다가 가까스로 구조된 고양이에게 ‘까꿍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었습니다. 까꿍이는 작고 여린 몸으로 다리 수술까지 받아야 했지만, 언제 아팠냐는 듯 씩씩하고 밝습니다. 다른 아기 고양이에 비해 얌전하고 온순한 성격을 지녔고 사람을 무척 좋아합니다.😻
누군가 발견하지 못했다면 더 큰 위험에 빠졌을 까꿍이에게 평생 함께할 가족이 ‘까꿍!’하고 나타난다면 좋겠습니다. 이름을 부르기만 해도, 사람과 눈만 마주쳐도 “야옹”하고 애정 어린 울음을 건네는 까꿍이에게 품을 내어주세요. 까꿍이의 가족이 되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