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는 경기도 용인에 피부병이 심한 유기견이 돌아다닌다는 제보를 받았습니다.
현장에 나가 직접 확인한 개의 상태는 이미 피부병이 많이 진행된 듯 처참한 상태였고, 몸을 털 때마다 털이 뭉텅이로 빠져 흩날리고 있었습니다.
포획틀을 설치 한 채 유기견이 들어가 주기만을 기다렸지만, 유기견은 이미 기력이 쇠하였는지 제자리에서 꿈쩍도 하지 않는 상태였습니다.
사람이 가까이 다가가도 빠르게 달아나지 못하고 느린 걸음으로 몸을 피하는 유기견을 보며 더 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다고 판단하여 뜰채를 이용해 구조를 진행했습니다.
피부는 물론이고 심한 악취가 계속해서 풍겨왔는데, 사진에 미처 담기지 않은 크고 작은 상처들이 썩으며 풍기는 냄새로 추정되었습니다.
구조 후에 즉시 병원으로 이송해 간단한 검진부터 실시하였습니다. 뱃속에는 흙과 돌이 가득해 얼마나 고된 삶을 살아왔을지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유기견에게는 맛있는 음식 많이 먹고 통통해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통통이라는 이름도 지어주었으며, 치료가 끝나는 대로 동물자유연대의 온 독으로 입소해 새로운 가족을 기다리기로 하였습니다.
모두 통통이가 치료를 잘 마치고 무사히 회복해 따뜻한 울타리가 되어 줄 입양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