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25일 목에 케이블타이가 묶인 채 고생하다 구조되었던 '성탄이'를 기억하시나요? 성탄절에 구조되어 '성탄이'라고 이름을 지어주었던 길고양이는, 병원에서 무사히 케이블타이를 풀고, 중성화까지 완료하여 살던 곳으로 돌아갔습니다.
위기동물
[구조] '성탄이' 목에 케이블타이를 풀고 무사귀환
- 동물자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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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1.02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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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방사가 고민되었지만, 야생성이 강해 오히려 실내에 갇혀 있는 것이 더 큰 스트레스로 건강을 해칠 수 있겠다는 우려때문에 12월의 마지막 날 살던 곳으로 돌려보냈습니다. 방사하던 날, 오매불망 기다리던 캣대디께서 반갑게 맞아주셨지만 포획틀이 열리자마자 뒤도 안돌아보고 줄행랑, 한 손 가득 들고있던 맛난 간식마저 무안하게 만들었던 녀석.
그런데 오늘, 성탄이를 돌보아주시던 분께 반가운 메세지가 도착했습니다. 늘 먹던 밥자리에 드디어 성탄이가 나타나, 건강한 모습으로 씩씩하게 밥도 잘 먹고 있다는 기쁜 소식입니다. 정초부터 큰 선물이라도 받은 듯 반갑고 기쁜 소식, 성탄이 근황을 궁금해하셨은 모든 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2021년 새해, 성탄이를 비롯한 모든 길위의 생명들이 사람과 더불어 행복하기를 간절히 빌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