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구조] 파주 재개발 지역 "알박기"용으로 이용당하던 뜬장 방치견들

위기동물

[구조] 파주 재개발 지역 "알박기"용으로 이용당하던 뜬장 방치견들

  • 동물자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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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2.3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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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의 마지막 날, 동물자유연대는 혹한의 추위 속에 학대에 가까운 상태로 고통받던 강아지 일가족을 구조했습니다.

오늘 구조된 개들은 파주 동패동의 공사현장에서 '경비견' 명목으로 뜬장에 갇힌채 힘겹게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제보를 접한 동물자유연대는 어제(30일) 파주 현장에 출동, 상황을 확인한후 즉시 파주시에 동물학대에 따른 긴급격리조치를 요구했습니다. 동물자유연대의 이같은 요청에 대해 다행히도 파주시가 적극 대응, 오늘 오늘 오후 1시 30분부터 경찰관, 수의사의 입회하에 긴급격리조치를 시작하여 개들을 따뜻하고 안전한 곳으로 이송하였습니다.

동패동 일대에는 방치되어 유기견 생활을 하거나 학대로 고통받는 동물들이 아직도 많이 남아있습니다. 오늘도 해당지역에서는 올무에 걸린채 피투성이가 되어 죽어있는 개가 발견되었습니다. 동물자유연대가 구조하려던 개였기에 차디찬 시체로 발견된 상황이 너무 가슴아팠습니다. 이 개의 사체는 일단 동물자유연대가 수습하여 장례를 치러주었으며, 불법적으로 올무를 설치하여 한 생명을 죽음에 이르게한 학대자를 찾아 응징할 수 있도록 다음주중 고발장을 제출할 예정입니다. 아직 이 지역에는 목줄에 깊이 목이 패여 피투성이로 돌아다니는 또다른 유기견도 있습니다. 동물자유연대는 이 개의 구조를 위해 노력할 예정입니다.

 

한해의 마지막 날까지 위기에 처한 동물들을 위해 동물자유연대는 최선을 다해 노력했습니다. 그렇지만 여전히 구한 동물보다 구하지 못한, 구해야할 동물들이 더 많은 상황입니다. 새해에도 동물자유연대는 회원님들, 시민들과 함께 더 많은 동물들을 살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