춥지만 즐거운 주말, 잘들 보내셨나요?어제(17일) 아침, SBS <동물농장>에서는 ‘폐환기구 속 검둥이 긴급 구조 작전’편을 방영했습니다.
▶ * "폐환기구 속 검둥이 긴급 구조 대작전" 시청하기 ◀
인천의 한 아파트 폐 환기구에 갇힌 강아지와 그런 새끼 곁을 지키던 엄마 개등 일가족 4마리를 구조한 사연이었는데요. 동물자유연대는 지난해 11월말부터 12월초까지 8일에 걸쳐 동물농장팀과 함께 폐환기구에 갇힌 강아지와 그 일가족 모두를 구조했습니다.영하를 넘나드는 혹한의 추위, 세군데 장소에서 총 다섯 마리 일가족 모두를 구조하는 일은 만만치 않았습니다.
쉽지 않았던 구조, 길바닥에서 얼어붙은 김밥을 나눠먹으면서도 동물자유연대가 포기할 수 없었던 이유는 위험에 빠진 새끼 곁을 떠나지 못하던 엄마개의 애닯은 모정을 외면할 수 없었고, 손수 라면까지 끓여다주시며 “너무 불쌍하니 꼭 구조해달라”고 당부하시던 동네 주민분들의 응원때문이었습니다. 이때 구조된 강아지들은 몇몇은 사회화 교육을 위해 훈련소에, 몇은 동물자유연대 온센터에서 잘 지내며 새 가족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생과 사를 넘나드는 아슬아슬한 길바닥 위의 삶에서 구조되어 행복한 새 가정을 찾기까지, 검둥이 일가족에 행복한 삶을 위해 시민여러분들의 따뜻한 응원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