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동물
[구조] 아픔에서 벗어난 까만 두 고양이, 까망이와 버찌
- 동물자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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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6.18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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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 어느 날 구조된 아기 고양이, 까망이와 버찌의 사연입니다.
유난히 햇볕이 뜨거운 초여름은 어미에게서 떨어진 아기 고양이들에게는 위험한 시기입니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날, 끈끈이에 걸린 아기고양이 제보가 들어왔습니다. 아기고양이는 1개월로 추정되었고 끈끈이로 인해 온몸의 털이 끈적하게 엉켜 있었습니다. 아기 고양이를 그대로 둘 수 없어 논의 후 병원으로 이송하였습니다. 온몸에 묻은 끈끈이를 제거하기 위한 약욕을 진행하였고, 장염과 탈수로 인한 식욕 부진으로 수액 등의 처치가 진행되었습니다. 끈끈이로 털이 군데군데 빠진 작은 아기 고양이는 치료를 잘 견디고 있으며, 이제 기운도 차려 왕성한 호기심으로 세상 모든 것을 궁금해합니다.
봄의 끝자락에 날아온 소식입니다. 아기 고양이가 대로변 건물 화단에서 움직이지도 않고 혼자 울고 있다는 제보였습니다. 어미가 데려갈까 지켜보았으나 4일이 지나도록 어미 고양이는 나타나지 않았고, 아기 고양이를 보살펴 준 흔적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점점 기력이 잃어가는 아기고양이를 그대로 둘 수가 없어 구조를 하였습니다. 제보자 품에 안겨서 사무국으로 오게 된 아기 고양이는 기력이 없는 상태였고, 탈수 증세와 피부병으로 치료가 필요하여 병원에서 치료중 입니다.
''까망이''와 ''버찌''라는 귀여운 이름을 갖게 된 아기 고양이들은 피부병과 체력 회복 등 극복해야 할 고비들이 남아 있습니다. 어미와 형제를 잃은 ''까망이''와 ''버찌''이지만 새로운 이름을 불러주고 사랑을 나눠줄 가족이 생긴다면 그 아픔은 잊을 수 있지 않을까요? 씩씩하게치료를 잘 견디고 세상에 나아갈 수 있도록 동물자유연대와 함께 응원해 주세요!
댓글
김경은 2017-06-22 10:11 | 삭제
까망아~버찌야~ 언능 회복해서 이제 꽃길만 걷자구나~ 항상 힘쓰시는 동자연! 홧팅!!!
이경숙 2017-07-19 10:22 | 삭제
사랑스런 까망이와 버찌
얼른 회복하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