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쉽게 알아보는 동물 용어 사전] '윙컷', 반려조에게 필수일까요?

  • 동물자유연대
  • /
  • 2020.07.18 17:14
  • /
  • 230
  • /
  • 1





동물자유연대로 한 통의 문의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새를 키우고자 하는데 윙컷이 필수라고 합니다. 동물학대는 아닐지 고민되는데, 정말 필수일까요?"

반려조는 반려견, 반려묘에 비해 관심과 주목이 적은 게 사실입니다. 반려인의 수가 비교적 적기 때문에 얻을 수 있는 정보도 한정적이라, 초보 반려인이라면 새를 반려할 때 많은 혼란이 발생하기도 하는데요. 반려조 커뮤니티에서도 찬반 논의가 뜨거운 이슈 중 하나가 바로 '윙컷'입니다.

윙컷이란 새의 날개깃 끝 부분 일부를 잘라 바람을 타는 깃털의 수를 줄여 장거리를 날지 못하게 하는 것을 말합니다. 윙컷은 보통 가정에서 생활하는 반려조의 여러 위험을 방지하기 위하여 행해지는데요. 윙컷을 했을 때의 위험과 하지 않았을 때의 위험을 모두 고려하여, 새의 건강과 행복을 최우선으로 하는 선택을 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와 생활 방식이 다른 동물을 반려하기로 선택했다면, 그 어떤 동물이라도 그만큼의 충분한 공부와 준비는 필수입니다. 건강한 반려 생활을 위하여 전문가와의 상담과 반려인의 꾸준한 노력을 잊지 말아주세요!😀


🔎더 알아보기

💁윙컷에 대한 찬성과 반대의 입장, 어떻게 다를까요?

윙컷에 대한 찬반 논의는 반려인 사이에서도 뜨겁습니다. 찬성 입장반려조의 안전을 위해서 해야한다는 의견입니다. 사고는 갑작스럽게 일어나며 그 방식도 다양하기에, 사고를 미리 예방하고자 반려조의 행동 반경을 줄여주어야 한다는데요. 예를 들어 반려조가 산책 중에 다른 동물을 마주치게 될 경우, 놀라서 순식간에 멀어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게 됩니다. 이 경우 반려조는 이미 사람과 함께 생활하며 야생에서 살아가는 방법을 상실했기 때문에, 자연으로 돌아가서 살아남기 힘들다는 주장입니다. 이밖에도 윙컷을 할 경우 반려조가 반려인을 향한 의존도가 높아져 반려인, 반려조 간 보다 친화적인 관계 설정이 가능하다는 이유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반대 입장은 무엇일까요? 첫 번째는, 윙컷이 반려조에게 심각한 스트레스를 준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윙컷을 행하는 주체인 보호자는 반려조가 반려인을 싫어하지 않도록 눈을 가리고 진행하기도 합니다. 그만큼 날개깃을 자르는 행위가 반려조에게 거부감을 갖게 하는 행위인데요. 날지 못하는 것에 대한 스트레스가 강해 심한 우울감을 보이거나 자신의 날개를 부리로 쪼는 등의 자해 행위까지 하기도 합니다. 

두 번째는, 정신적 스트레스뿐 아니라 신체적 건강에도 문제가 발생한다는 의견입니다. 윙컷으로 비행을 인위적으로 막는다면 비행 능력 및 운동 능력, 균형 감각까지 새의 신체 능력이 떨어지게 되는데요. 새는 위험을 감지하면 본능적으로 날아오르는데, 착지법을 잃어 오히려 다칠 가능성도 높다는 주장입니다. 그렇기에 윙컷이 반려조를 보호하는 긍정적 측면만 존재하는 것이 아닌 부정적 측면이 강하다는 주장도 많습니다.

찬성과 반대 입장 모두 반려조의 건강과 안전을 고려한 의견일 것입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윙컷이 필수가 아니며, 윙컷 이후 반려조가 느낄 우울감과 스트레스에 대해 경고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윙컷을 진행하지 않을 경우, 어떻게 새를 반려할 수 있을까요?


💁윙컷의 대안은 무엇이 있을까요?

가정 내 돌발 상황이나 사고는 반려인의 주의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새가 갑자기 밖으로 날아가거나 변기에 머리를 박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문단속을 철저히 하고, 불을 사용할 때도 조금 더 주의를 기울인다면 혹시 모를 위험에 대한 예방이 가능합니다. 

윙컷을 하지 않는 반려인들은 비행 훈련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단계별 연습을 진행해 반려인과 함께 있을 때 비행하는 것의 즐거움을 주는 것으로 애착 관계를 형성해 나가는데요. 가정 내에서 충분한 연습을 통해 장애물을 피할 수 있도록 훈련합니다.

사고의 위험이 없도록 주의하고 훈련을 진행한다면, 반려조에게 나는 기쁨과 자유의 기분을 선물할 수 있습니다. 반려인과 함께 사는 모든 반려조가 반려인의 사랑으로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