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nate.com/view/20110121n06248

폐사 돼지가 개먹이로…청원군 진상조사

뉴시스 기사전송 2011-01-21 09:58

【청원=뉴시스】박재원 기자 = 충북 청원군은 개 사육 농장주가 구제역 발생 농장 인근에서 반출한 것으로 의심되는 돼지사체를 개 먹이로 사용했다는 혐의를 잡고 진상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북이면의 한 농장주가 전날 구제역이 발생한 인근 축산농장에서 폐사한 돼지 10여 마리를 반출해 개 먹이로 사용했다.

이 농장주가 폐사한 돼지를 반출한 농장은 수일 전 돼지 6700여 마리를 살처분한 농장 2곳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군 관계자는 "현지에 파견된 수의사는 '개 먹이로 사용된 돼지는 구제역 등 가축전염병이 아니라 호흡기 질환 때문에 폐사한 것 같다'는 소견을 냈다"며 "하지만 구제역이나 다른 전염병에 감염됐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정밀조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pj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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