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경기도 평택의 한 공장에서 머리와 목에 상처를 입은 '덕분이'가 구조되었습니다. (자세한 구조기 보기)
덕분이는 구조 당시 빨랫줄을 목에 차고 있었습니다. 빨랫줄은 올무 매듭 방식으로 머리와 턱 바로 밑에 걸려 있었습니다. 누군가 잡아먹으려는 의도로 개의 목을 매다는 과정에서 개가 탈출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덕분이가 탈출하지 않았다면, 누군가의 몸보신용이 되어 생을 마쳤을 지도 모릅니다. 필사적으로 탈출해 우리의 손을 잡아준 덕분이가 대견할 따름입니다.
누군가의 배부른 한 그릇이 되기 위하여 덕분이가 죽어야 할 이유는 세상에 없습니다. 덕분이가 죽을힘을 다하여 지켜낸 삶이 그에게 빛으로 다가올 수 있도록 결연 가족이 되어 사랑을 전해주세요.
덕분이와 같은 친구들이 모두 그릇 밖 세상에서 안온한 날들을 보낼 수 있도록 우리 함께 세상을 바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