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첨으로 시츄아가들 천진이와 낭만이를 후원해 봅니다. 특히 천진이가 리치랑 너무 많이 닮아서 너무 놀랐습니다. 올해 10월 25일 우리집 아기 리치(시츄 남아)를 무지개다리 건너 세상으로 떠나 보내기 전까지 다른 아기들이 귀엽고 예쁘다고만 생각했지 후원활동에 적극적이진 않았습니다. 리치를 첫아가로 키우면서 강아지들과 좀더 가까워졌고 삶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졌습니다. 반려견에 대한 이해와 아량과 인내심이 생기게 된거죠. 16년 10개월 14일, 짧은 인생을 이 세상에서 살다간 리치는 3년 10개월의 긴 투병생활을 거쳤습니다. 병원에서 다양한 병(재생불량성 빈혈, 부신피질호르몬 과다분비, 간도 안 좋았고, 급성신부전, 갑상선호르몬 질환, 마지막에는 심정지)을 진단 받으며 입원과 퇴원을 반복했으며 결국 눈도 보이지 않고, 안압이 높아져서 안구렌즈도 빠졌으며, 조금 아픈거 같아 데려간 병원에서 입원 이틀뒤 급성신부전으로 심하게 앓더니 사경을 헤매기 시작했습니다. 몸에 자주 경련오고, 아파서 소리도 못내고 누워있는 불쌍한 아기를 두고 이제 그만 하늘로 보내 주어야 하나 심적 갈등이 너무 심했던 기간이었습니다. 수의사도 치료포기하고 집에 데려가라고 했음에도 제가 이틀만 살게 해달라고 집으로 데려가겠다고 간청해서 이틀의 시간이 지나고, 리치는 기적적으로 몸의 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와 집으로 컴백할 수 있었습니다. 그뒤 5개월의 기간동안 잘 먹고 잘 자고 그 더운 여름에도 잘 버티던 아이가 가을로 접어든 어느날 전날까지 맘마도 평소보다 많이 먹고 물도 많이 마시더니, 갑자기 아침7시경에 리치 친구들이 살고 있는 하늘나라로 떠나가 버렸습니다. 아기강아지 죽음을 처음 겪어봐서 처음에 너무 황망하고 비통했는데, 지금은 그 당시 아기가 아파하던 모습들을 떠올려보니 여러가지 병명과 장기의 노화때문에 겪는 고통과 아픔이 없는 그곳에 있는게 차라리 낫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비록 누나랑은 짧게 살다가 떠났지만 코로나19 없는 그곳에서 건강하고 즐겁고 행복하게 지냈으면 하는게 제 바램입니다. 리치가 하늘로 떠나기 전날 누나를 보면서 눈물을 많이 흘려서 사실 저도 많이 놀랐습니다. 그 당시는 눈물의 의미를 모르고 '왜 눈물을 흘려 리치야' 라고 질문만 했는데, 리치도 이 세상을 떠나기 싫었던거 같습니다. 가족들과 헤어져야 하니까요.16세가 넘으니 아기가 영특해서 7살 지능정도로 왠만한 말은 다 알아듣고 외국어도 잘 알아들어요. 저도 지금은 아직 아기 죽음에 대한 이해의 시간이 필요하고 해야 하는 일이 있어 다른 아기를 입양할 계획이 없습니다. 그래서 리치와 너무 닮은 천진이와 낭만이를 사진으로 보면서도 함께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조금이나마 아기들 키우는데 보탬이 되었으면 해서 후원을 결정했습니다. 경제적 여유가 되시는 분, 아기 삶의 마지막까지 병원비를 책임지실 수 있으신 분이 입양결정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병원비만 몇천만원이 지출되는 상황에서 돈 때문에 치료를 포기하는 사람들을 병원에서 무수히 봐와서 이건 정말 인간으로서 할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평상시에는 가족이라고 하다가 병원비문제로 들어가면 돌변하는 사람들이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사람들인 것 같습니다. 천진이와 낭만이는 꼭 친절하고 자상하고 다정한 가족에게 입양되어 평생 사랑받으면서 살아가기를 기원해 봅니다.
2004년부터 시츄동생이 생겨서 키우다가, 42마리 시츄 사연을 보고 마음이 아파 그 때부터 동물자유연대에 지속 후원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2019년에 시츄동생이 무지개다릴 건너고.. 저희 가족은 아직도 마음 한 켠에 시츄동생을 품고 삽니다. 천진이와 낭만이를 보니 시츄동생이 저절로 떠올라 결연시청을 하게 되네요. 천진이와 낭만이가 온센터에서 잘 지내고 좋은 가족 만나길 바랍니다.
리치누나(차인옥) 2021-12-18 16:52 | 삭제
오늘 첨으로 시츄아가들 천진이와 낭만이를 후원해 봅니다. 특히 천진이가 리치랑 너무 많이 닮아서 너무 놀랐습니다. 올해 10월 25일 우리집 아기 리치(시츄 남아)를 무지개다리 건너 세상으로 떠나 보내기 전까지 다른 아기들이 귀엽고 예쁘다고만 생각했지 후원활동에 적극적이진 않았습니다. 리치를 첫아가로 키우면서 강아지들과 좀더 가까워졌고 삶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졌습니다. 반려견에 대한 이해와 아량과 인내심이 생기게 된거죠. 16년 10개월 14일, 짧은 인생을 이 세상에서 살다간 리치는 3년 10개월의 긴 투병생활을 거쳤습니다. 병원에서 다양한 병(재생불량성 빈혈, 부신피질호르몬 과다분비, 간도 안 좋았고, 급성신부전, 갑상선호르몬 질환, 마지막에는 심정지)을 진단 받으며 입원과 퇴원을 반복했으며 결국 눈도 보이지 않고, 안압이 높아져서 안구렌즈도 빠졌으며, 조금 아픈거 같아 데려간 병원에서 입원 이틀뒤 급성신부전으로 심하게 앓더니 사경을 헤매기 시작했습니다. 몸에 자주 경련오고, 아파서 소리도 못내고 누워있는 불쌍한 아기를 두고 이제 그만 하늘로 보내 주어야 하나 심적 갈등이 너무 심했던 기간이었습니다. 수의사도 치료포기하고 집에 데려가라고 했음에도 제가 이틀만 살게 해달라고 집으로 데려가겠다고 간청해서 이틀의 시간이 지나고, 리치는 기적적으로 몸의 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와 집으로 컴백할 수 있었습니다. 그뒤 5개월의 기간동안 잘 먹고 잘 자고 그 더운 여름에도 잘 버티던 아이가 가을로 접어든 어느날 전날까지 맘마도 평소보다 많이 먹고 물도 많이 마시더니, 갑자기 아침7시경에 리치 친구들이 살고 있는 하늘나라로 떠나가 버렸습니다. 아기강아지 죽음을 처음 겪어봐서 처음에 너무 황망하고 비통했는데, 지금은 그 당시 아기가 아파하던 모습들을 떠올려보니 여러가지 병명과 장기의 노화때문에 겪는 고통과 아픔이 없는 그곳에 있는게 차라리 낫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비록 누나랑은 짧게 살다가 떠났지만 코로나19 없는 그곳에서 건강하고 즐겁고 행복하게 지냈으면 하는게 제 바램입니다. 리치가 하늘로 떠나기 전날 누나를 보면서 눈물을 많이 흘려서 사실 저도 많이 놀랐습니다. 그 당시는 눈물의 의미를 모르고 '왜 눈물을 흘려 리치야' 라고 질문만 했는데, 리치도 이 세상을 떠나기 싫었던거 같습니다. 가족들과 헤어져야 하니까요.16세가 넘으니 아기가 영특해서 7살 지능정도로 왠만한 말은 다 알아듣고 외국어도 잘 알아들어요. 저도 지금은 아직 아기 죽음에 대한 이해의 시간이 필요하고 해야 하는 일이 있어 다른 아기를 입양할 계획이 없습니다. 그래서 리치와 너무 닮은 천진이와 낭만이를 사진으로 보면서도 함께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조금이나마 아기들 키우는데 보탬이 되었으면 해서 후원을 결정했습니다. 경제적 여유가 되시는 분, 아기 삶의 마지막까지 병원비를 책임지실 수 있으신 분이 입양결정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병원비만 몇천만원이 지출되는 상황에서 돈 때문에 치료를 포기하는 사람들을 병원에서 무수히 봐와서 이건 정말 인간으로서 할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평상시에는 가족이라고 하다가 병원비문제로 들어가면 돌변하는 사람들이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사람들인 것 같습니다. 천진이와 낭만이는 꼭 친절하고 자상하고 다정한 가족에게 입양되어 평생 사랑받으면서 살아가기를 기원해 봅니다.
오은지 2022-01-08 18:30 | 삭제
2004년부터 시츄동생이 생겨서 키우다가, 42마리 시츄 사연을 보고 마음이 아파 그 때부터 동물자유연대에 지속 후원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2019년에 시츄동생이 무지개다릴 건너고.. 저희 가족은 아직도 마음 한 켠에 시츄동생을 품고 삽니다. 천진이와 낭만이를 보니 시츄동생이 저절로 떠올라 결연시청을 하게 되네요. 천진이와 낭만이가 온센터에서 잘 지내고 좋은 가족 만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