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연후원
학대받고 고통받은 구조 동물들,
결연가족이 되어 따뜻한 마음으로 안아 주세요.
- 2026.02.11


꼬맘이는 목줄이 깊이 파고든 채 방치되어 떠돌아 다니던 상태에서 발견되었습니다. 목에는 피와 진물이 엉겨 붙어 있었고, 오랜 시간 지속된 고통의 흔적이 선명하게 남아 있었습니다.
당시 꼬맘이 구조 과정에서 비닐하우스 안 적재된 물건들 사이로 아직 눈도 뜨지 못한 새끼 강아지 여섯 마리가 함께 발견되었습니다. 극심한 통증과 추위 속에서도 어미 개 꼬맘이는 새끼들을 품어 지켜내고 있었습니다. 보호받기 어려운 환경이었지만, 어미와 새끼들은 서로의 체온에 의지해 간신히 생명을 이어가고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온센터로 옮겨진 뒤 꼬맘이와 자견들은 치료와 돌봄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꼬맘이의 상처로 가득했던 목은 서서히 회복되고 있지만, 몸에 남은 기억과 두려움은 쉽게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꼬맘이는 사람의 기척이 느껴지면 본능적으로 몸을 움츠립니다.

꼬맘이는 극도로 겁이 많습니다.

꼬리는 배 안으로 깊이 말려 들어가 있고,
사람이 견사 안으로 들어가면
불안에 쫓기듯 도망치다가
그대로 배변을 하기도 합니다.

근처에 있기만 해도 몸이 덜덜 떨리고,
눈을 위로 치켜뜬 채 끊임없이
눈치를 살피며 구석에 몸을 붙입니다.

두려움에 한쪽 발을 든 채
내리지 못하고 그대로 얼어붙거나,
엉거주춤한 자세로 움직이지 못하는 순간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꼬맘이는
아주 조금씩 세상과의 거리를 좁혀가고 있습니다.
멀리서 조심스럽게 던져 준 간식을
한참의 망설임 끝에 받아 먹습니다.

꼬맘이는 그 모든 고통 속에서도 끝까지 새끼들을 지켜냈습니다. 자신의 몸이 얼마나 아픈지조차 돌볼 수 없는 상황에서, 갓 태어난 생명들을 품어 내고 살아남게 했습니다. 꼬맘이의 시간은 공포와 고통으로 얼룩져 있었지만, 동시에 지켜냄과 버팀의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이제 꼬맘이에게는 더 이상 견뎌내기만 하는 삶이 아니라, 비로소 안심해도 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누군가의 다정한 기다림 속에서 두려움을 천천히 내려놓고, 세상이 반드시 무서운 곳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배워가야 합니다.
고통 속에서도 생명을 지켜낸 꼬맘이가 만나는 새로운 삶의 여정에 함께해주세요. 결연후원은 꼬맘이가 치료와 돌봄 속에서 조금씩 두려움을 내려놓고 새로운 삶을 배워가는 데 큰 힘이 됩니다. 결연후원으로 보호소에서의 삶을 든든하게 지원해주세요.

- 0
- |
- 14
- |
-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