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성큼 다가온 지난 주말, 곰보금자리프로젝트, 동물권행동카라, 동물자유연대(가나다순), 그리고 씨티칼리지 학생들은 사육곰에게 달아줄 해먹을 만들었습니다.
너른 잔디밭으로 주말을 즐기러 온 사람들에게 홍보도 하고 산책하는 개도 실컷 보고 온 즐거운 날이었습니다. 가장 먼저 해먹을 달아줄 곰들은 경기도 화성에 살고 있는 두 마리입니다. 벌써부터 해먹에 올라 헤벌쭉 웃을 곰들을 생각하니 설레고요.좁은 철창 안에 갇혀 놀거리 하나 없이 단조로운 감옥생활을 하고있는 사육곰들에게 해먹 하나는 큰 변화를 줄 수 있습니다. 오르락 내리락 하기도 하고 매달리기도 하면서 사육곰의 단조로운 삶에 부족하나마 위안거리가 되주길 바랍니다.
해먹 만드느라 지문이 다 사라지더라도 하루 빨리 전국 4백마리 사육곰 모두 웃는 모습을 볼 수 있도록 오늘도 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