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구조] 처참한 얼굴로 나타난 길고양이 '오현이'

위기동물

[구조] 처참한 얼굴로 나타난 길고양이 '오현이'

  • 동물자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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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8.12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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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이야기]

 

🔸사진이 보시기에 불편하실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처참한 얼굴로 밥을 먹으러 오는 길고양이가 있는데 아무리 노력해도 도저히 잡히지 않아요."



 

제보자는 주말마다 부모님과 함께 경남 창원에서 함양까지 왕복 4시간에 가까운 거리를 오가며 길고양이들의 먹이를 챙겼습니다. 밥을 먹으러 오는 길고양이들 중에 두 달 전쯤부터 안면부에 심한 부상을 입은 고양이가 나타났습니다. 제보자분은 부모님과 포획틀, 그물 등을 이용하여 포획을 계속 시도했으나 번번이 실패했다고 합니다.

 

구조와 치료가 시급한 상황! 동물자유연대 위기동물대응팀이 빗길을 뚫고 경남 함양으로 향했습니다. 고속도로가 통제됐을 정도로 악천후가 발생하여 한참을 걸려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아픈 고양이가 평소에 행동하는 패턴을 파악하여 포획틀을 설치한 뒤 한참을 기다린 결과 포획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구조된 고양이는 상태가 심각하고 많은 출혈이 발생하여 제보자 가족분들이 급히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최근까지 병원에 입원에서 치료를 받던 오현이는 현재 통원치료를 진행중이나 아직 정확한 병명을 알 수 없는 상태라고 합니다. 부디 잘 회복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오랜 시간 구조를 위해 애써주시고, 생명을 귀하게 여기시는 제보자와 가족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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