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명의 학대범에게 칼과 토치로 잔혹한 학대를 당했던 블레니는 학대 당시 화상 부위가 크고 상태가 위중하여 인근 24시 병원으로 긴급 이송해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장시간 이동시 쇼크사의 우려가 있어 장시간 차량으로 이송을 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유기견으로 신고되어 지자체에 속해 있던 블레니는 오늘 정식 입양절차를 거쳐 동물자유연대의 가족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블레니는 원활한 관리를 위해 서울의 협력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진행중 입니다.
화상의경우 오랜치료시간과 여러가지의 위험요소가 많습니다. 아직 혈전과 염증 수치가 매우 높고 심장사상충도 양성으로 나타나 조심스러운 치료접근이 필요합니다. 또한 잔혹한 학대로 인한 정신적 충격과 극심한 고통으로 인해 사람에 대한 경계를 심하게 보이고 있어 모든것이 쉽지않은 상황이지만 최선을 다해 치료에 임할것 입니다.
블레니 학대 사건은 현재 경기도 광주경찰서로 이관되어 조사중에 있습니다. 현장에서 경찰에 넘겨진 학대범은 다리에 장애가 있는 고령의 독거노인이라고 합니다. 경찰에 의하면 학대범은 조사 당시 의사소통이 어려울 만큼 만취한 상태였으며, 비협조적인 모습을 보여 공범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동물자유연대는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는 한편 조사를 마무리하는 순간까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 학대 사건에 신속한 대응과 적극적으로 치료에 도움을 주신 광주시청과 죽전TNR동물병원 그리고 오늘까지 블레니를 정성을 다해 치료해 주신 24시 모란동물메디컬센터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