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동물
[구조]목줄이 파고들어 고통받던 호기심 많은 황구
- 반려동물복지센터 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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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5.31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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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경부터 마을을 떠돌며 밥을 얻어먹으며 마을을 배회하던 개가 올해 3월부터 목에서 피를 흘린다는 제보를 받았습니다. 오랜 기간 마을에서 밥을 먹어서인지 제보자가 지켜보는 가운데 밥을 먹기도 하고 이름을 부르면 다가오기도 하지만 몸에 손을 대는 것을 허락하지 않아 포획이 어려워 동물자유연대에 도움을 요청하는 제보였습니다.
현장에 도착하니 차량에 관심을 보이여 바로 옆까지 다가오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포획틀을 설치하기 전 개의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다가가도 도망가지 않고 되려 활동가에게 느린걸음으로 다가가며 관심을 보이는 모습에 쉽게 구조해 치료를 할 수 있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먼저 가까이가려하거나 손을 뻗으려하면 심하게 경계를 하며 멀리 도망을 가는모습에 포획틀을 설치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경계가 심해 며칠이 지나고 나서야 제보자에게 포획에 성공해 급한 마음에 병원으로 직접 이송을 했다는 연락을받았습니다. 다가가서 봤던 상처는 생각보다 심해 괴사된 살을 도려내고 봉합해야한다는 수의사의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 외에도 다량의 진드기와 사상충 양성 판정으로 앞으로 오랜 기간 치료와보호를 필요로 하지만 다행히도 제보자가 돌봐줄 것을 약속해 주셨습니다. 동물자유연대에서도 개인 구조자 지원규정에 따라 치료비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동물을 위해 행동해주시고 보호를 약속해 주신 제보자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