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구조] 비오는 도로가에 홀로 울고있던 고양이 덕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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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 비오는 도로가에 홀로 울고있던 고양이 덕혜

  • 반려동물복지센터 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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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5.08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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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가에서 비에 젖은 채 고름으로 뒤덮인 눈에서 피를 흘리고 있는 아기 고양이가 있다는 제보가 접수되었습니다. 우선은 제보자에게 근처 동물병원 이송을 부탁드렸고 병원과의 통화에서 응급조치와 상태 확인을 위한 진료를 요청하였습니다. 응급처치 후 보내주신 사진에서 아이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소 도중 어미가 놓친 것인지. 약한 상태로 태어나 버림을 받은 것 인지 한 달도 안된 어린 고양이의 모습은 심각한 상태였습니다. 너무 어려 어미품에서 커가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지만 이미 어미와 떨어진 상태이고 아직은 길에서 스스로 자생할 수 없기에 반려동물복지센터에 입소를 결정하였습니다.
 

300g 이 채 안 되는 어린 고양이에게 "덕혜"라는 이름을 지어주었습니다. 아직은 혼자밥을 먹는 것도 힘들고 배변도 활동가들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두 눈은 매시간 안약으로 관리를 받고 있지만 추후 호전이 안되면 실명도 생각하여야 합니다. 아직 어린 덕혜가 감당하기는 모든 것이 낯설고 힘들겠지만 부디 무사히 잘 견뎌내고 좋은 가족을 만날 기회를 얻었으면 좋겠습니다.
 
위험에 처한 아기 고양이를 무상으로 진료해주시고 짧은 시간이나마 비를 피해 편하게 쉴공간을 마련해주신 남양주 해피 동물병원 원장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