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동물
[구조]상자에 버려진 "또루"의 세상 나들이
- 동물자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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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5.01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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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6월 길고양이들의 출산의 계절이자 아깽이 육아의 계절입니다. 사무국에도 아깽이 구조 요청 건으로 전화문의가 빗발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4월의 끝자락 사무국으로 한 통의 제보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오토바이가 수시로 지나다니는 원단 부자재 시장에 아기 고양이가 방치되어 있다는 제보였습니다. 얼굴이 심하게 다친 채 상자에 담겨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제보받은 사진 속 아기 고양이의 눈은 염증으로 심각해 보이는 상태였습니다. 길 한가운데 방치되어 있는 아기 고양이를 그대로 둘 수 없어 구조를 나가게 되었습니다. 구조를 나간 곳에는 많은 오토바이들과 차들이 뒤엉켜 다니고 있었고 제보받은 장소의 상가 앞 작은 박스에 신문지로 싸인 아기 고양이가 움직이지 않고 있었습니다. 상자 속 아기 고양이가 어미와 어떻게 헤어지게 되었는지 모르지만 마른 몸으로 숨 쉬는 것도 힘들어 보였고 몸은 먼지와 기름때가 묻어있었습니다. 급히 병원으로 이동한 아기 고양이는 진료결과 왼쪽 눈이 심하게 짓물렀는데 살펴보니 외상으로 안구가 감염되어 녹아내린 거 같다고 했습니다.
안구치료와 체력회복 등 아기 고양이가 넘어야 할 산들이 남아 있습니다. 엄마를 잃고 헤매던 아기 고양이는 이제 ‘또루’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이름을 가진 ‘또루’가 씩씩하게 치료를 잘 견디고 세상에 나아갈 수 있도록 동물자유연대와 함께 응원해 주세요!
우리 주변에는 위험에 처하고 도움이 필요한 동물들이많습니다.
이들을 무심코 지나치지 않고 ‘따뜻한 손길과 관심’을보내주신다면
더 많은 동물들을 살릴 수 있고,
동물자유연대는 여러분의 후원으로 이들에게 도움을줄 수 있습니다.
댓글
이경숙 2017-05-05 12:14 | 삭제
또루야 기운내!!!
동물자유연대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