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구조]길가옆 화단에서 구조된 매봉이

위기동물

[구조]길가옆 화단에서 구조된 매봉이

  • 반려동물복지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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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12.30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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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다리를 끌고돌아다니고 있다는 길고양이의 제보를 받고 아이를 처음 보았을떄 
외관으로 보이는 모습은 그리 심해 보이지 않았으나
구조후 살펴본 아이의 상처는 예상했던 것 보다  매우 심각했었습니다.





 
 
교통사고를당한것인지 아님 높은곳에서 잘못 떨어진 것인지 온몸 곳곳의 짓무름과 상처들,, 그리고 찟겨진 양쪽 다리상처 와 골절로 인해 뼈가 외부로 돌출된 상태에서 너무 오래 방치되어 골수염이 진행된 상황이라 수술의 진행여부도 장담할수 없고 수술후에도 뼈가붙지않고
계속 염증이 문제가 된다면 최악의 경우 두다리를 절단할수도 있는
무나도 힘든상황에서 구조되었습니다

길고양이 의 야생성이 심한경우 다리를 절단하게 되면 방사가 힘든상황 이라 이후의 상황까지 염두해야 하기에 최선의 선택이 어떤것인지 아이의 상태를 지켜보면서 결정하기로 하였습니다.
워낙 영양 상태도 안좋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아서 우선 급한대로 수액처치와. 영양가많은 사료등을 먹이며 기력을 회복하는게 우선이었는데 다행히  먹는걸 거부하지 않고 워낙 잘 먹었기에 치료에 희망이 보였습니다.
그리고 협력병원과 논의후 양쪽다리 모두를 살리는쪽으로 의견이 모아져 수술을 하기로 결정하였고 어제 무사히 수술을 마치고 현재 회복중에 있습니다.


 
 
 
양쪽다리 모두 핀을 박아 외부고정으로 앞으로 장시간 관리를 받아야하고     
예전의 상태로 돌아갈수 있을지 아님 최악의 상황으로 갈지.
최선을 다해 돌보며 추후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심한상처 를 입었음에도. 사람들에 대한 경계심이 증폭된 상태에서
몸을 숨길 수 없어 사람이 지나다니는 길가에 숨을 헐떡거리며 쓰러져 있을 수밖에 없는
동물들의 현실이 너무나  가엽습니다

이젠 사람에 대한 경계에서 벗어나 치료를 잘 받고 완쾌될 수 있도록 많이 응원해 주세요!...
 
 
 



 

 
 
 



댓글


이혜란 2015-12-30 11:20 | 삭제

추운겨울 몸과 마음이 많이 아팠을 아이에게 연말 따뜻한 선물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아가가 하루빨리 완쾌하기를 바랍니다~


민수홍 2015-12-30 14:16 | 삭제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이경숙 2016-01-02 12:01 | 삭제

ㅠㅠ
정말 엄청 아팠을 텐데요 ㅠㅠ
매봉아 ~얼른 나아라~~~
고맙습니다!


구자경 2016-01-15 11:23 | 삭제

구조될때까지 어떤 심정으로 지냈을지 하~ 상상이 안되네요.... 그래도 너무나 다행입니다 유심히 보시고 제보해주신분도 자유연대에도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수고 많으셨어요~ 매봉이도 얼른 나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