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구조]대한민국에서 누렁이란 이름으로 산다는것...

위기동물

[구조]대한민국에서 누렁이란 이름으로 산다는것...

  • 동물자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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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7.10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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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인근 지방국도 부근에서 목줄로 인해 심하게 조여 상태가 심각한 누렁이의 구조요청을 받았습니다.여느 아이들처럼 사람에 대한 경계가 심해 평소 밥을 챙겨주며 접근을 시도해볼 생각이었으나 목의상처는 악화되고 경계는 점점 심해져 더 이상 두고볼수가 없어 저희쪽으로 연락을 주셨습니다.
 
아이가 있는곳은 차가 많이 지나다니는 도로의 갓길 화단길을 주로 다니며  평소 제보자가 화단주변에 밥을 챙겨주고 계셨습니다.차들의 이동이 많은곳이라 인위적인 포획시도는 위험해 질수도 있는 상황이기에 우선 평소 밥을 먹던곳에 포획틀을 설치하여 기다려 보기로 하고 포획틀 설치후 주변을 살피던중 제보속의 누렁이를 발견할수 있었습니다.


 




사람에 대한 경계심많고  조심스럽고 지치고 힘든듯한 모습은 여태까지 목줄이 심하게 파고들어 구조된 다른아이들 과 같은 대한민국 슬픈누렁이 의 모습이었습니다.평소와는 다른이상함을 느꼈는지 더 경계심이 심해져 숨바꼭질을 한참하고는 결국 포획틀안에 들어가 포획에 성공하였습니다.


 

 
가까이에서 본모습은 생각보다 오래되고 깊은 상처였습니다.서둘러 병원으로 이송하여 상처를 살펴보던중 특이한점이 발견되었습니다.목을 심하게조여 상처를 낸 것은 일반적인 목줄이 아닌 빨래줄 이었습니다. 매듭으로보아 목매달아 도살할 때  사용했을 것으로 보여지며 그 와중에 다행히 줄이끊어져 도망쳐 목숨을 구할수 있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누군가는 먹을려고 학대하던 이 누렁이는  그들에게는 그저 먹을 음식 이었을것이며
또 다른 누군가에겐 불쌍하고 안쓰러워 구하려 밤낮으로 애쓰는 가여운 생명이었을 것 입니다.
 
식용견이란 사람의 잣대앞 에 목에 걸린 줄을 보며 이 누렁이는 얼마나 무섭고 공포에 떨면서 그 엄청난 고통을 견뎌야 했을까요? 서서히 고통속에 마지막생 을 마감했을수도 있는 이 누렁이를 위해서라도, 또 아무런 죄의식 없이 곳곳에서 빈번하게 자행되어지는 이러한 행위들이 잘못된 짓이란걸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서라도 앞으로도 동물자유연대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목의 상처야 시간이 지나면 회복이 되겠지만, 마음의 상처는 어찌 치료할 수 있을지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몸도 마음도 어서 빨리 치료 되어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는날을 기대해 봅니다.



 
 
 
누렁이는 구조 현장에서 제보자분께서 여러모로 많은 도움을주셨고 앞으로의 치료와 입양도 결정 해 주셨습니다.
많은 도움을 주신 제보자분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댓글


윤정임 2015-07-10 15:00 | 삭제

목을 파고든 노끈을 보니 더 마음이 아리네요.. 늦은 시간까지 구조하느라 애쓴 우리 조영연팀장과 이광진간사 고생 많았습니다. 앞으로 녀석에게 펼쳐 질 밝은 미래를 축복합니다 ^^


서희정 2015-07-28 19:01 | 삭제

게시물을 보면서 너무 짠하고 화났습니다. 구조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아이가 얼른 쾌유해 사랑 받으며 행복하게 살기를 기도합니다..


전경희 2015-07-14 00:45 | 삭제

구조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이승숙 2015-07-13 09:57 | 삭제

눈물 나네요..가여운 누렁이..힘없는 동물을 학대하고 먹거리로만 보는 인간들은 그죄를 어찌 다 받으려고...인간이되 짐승만도 못한 인간들이 너무 많습니다.. 제보해주신 분께 너무 감사..누렁이가 하루빨리 나아지기를 기도하겠습니다.


이승숙 2015-07-13 10:00 | 삭제

자유연대 고생 많으십니다..가여운 동물들을 위해 더욱 활동 많이 해주세요~ 항상 성원하고 함께 하겠습니다.


민수홍 2015-07-12 09:06 | 삭제

쾌유와 행복, 보은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김미은 2015-07-14 05:22 | 삭제

정말 가슴아픈일입니다,, 저아이가 겪었을 고통을 생각하면 눈물이나네요,, 말못하는 아이지만 감정을 기진 아이거든요,, 앞으로는 행복한 날만 있었음합니다,, 입양해주신 분이 있다니 정말다행이구요 정말 감사합니다


조희경 2015-07-11 11:52 | 삭제

아..정말 구사일생이라 게 이런 것이로군요.
밧줄과 매듭 상태를 보니 목을 조를 때 사용하는 재질과 매듭이네요..
너는 초복 축복이로구나. 이제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살거라....
앞으로도 계속 돌봐주실 제보자분께 감사합니다. 더운데 우리 활동가들도 수고 많았네요. 모두 화이팅~


김은숙 2015-07-10 20:28 | 삭제

이 안타까운 상황을 초래한 대한민국, 정말 갑갑하네요. 탈출해준 누렁이 고맙고, 제보해주신 분 정말 감사하고, 구조해준 동자연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아가가 몸과 맘 모두 회복되어 남은 삶 사랑 듬뿍 주고 받으며 살기를 기원합니다.


임나혜숙 2015-07-10 17:39 | 삭제

정말이지 먹을 게 넘쳐나는데...
곧 초복인데 ㅡㅜㅜㅡㅠㅠ
누렁이 구조해주시고 치료햊시고 입양해주신 천사님 고맙습니다


이경숙 2015-07-10 15:56 | 삭제

ㅠㅠ
제목만 봐도 짠하던데
사진과 사연을 보니 더 맘이 아픕니다
먹을거리가 넘쳐나는 세상에
이렇게까지 해서 먹으려 하다니...ㅠㅠ
누렁이의 목과 맘의 상처가 말끔히 치유되길 바랍니다


김가영 2015-07-11 21:54 | 삭제

마음이 너무 아파요 그래도구조되서 다행이에요..좋은주인 만난것도요..앞으로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