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장동물
Farm Animals
공장식 축산 환경으로 인해 고통받는 농장 동물이 생태 고유의 본성과 습성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동물 복지 인식 확산 캠페인, 입법 및 정책 활동 등으로 농장동물 복지 증진을 위해 활동합니다.
[후기] 조류독감(AI) 살처분 중단 공동 기자회견
- 동물자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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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12.21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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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보호 및 시민단체들은 12월 21일 오전 11시 서울정부종합청사 앞에서 조류독감(AI) 살처분을 중단하고 대책을 요구하는 공동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가금류 3천여 만 마리(2017.01.05기준)가 살처분되고 있는 AI 발생 역대 최악의 상황에서, 정부는 원인규명과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하기보다 살처분에만 급급한 대응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AI가 발생한지 13년이 지났지만 매년 악화되는 조류독감 발생은 그간 정부의 방역대응이 실패했음을 의미합니다. 동물단체가 매년 원인규명을 요구하며 고병원성 AI로의 변이는 공장식 밀집 축산이 원임임을 지적해도 정부는 철새탓으로만 돌리고 있습니다. 생매장 또한 즉각 중단되어야 합니다. 현행 ''동물보호법'' ''가축전염예방법'', 그리고 ''AI방역 지침'' 등에는 오리와 닭 등은 CO2 가스 등을 이용하여 고통없이 안락사 시킨후, 매립 또한 소각하도록 되어 있지만 정부와 지자체는 스스로 법과 지침을 어기고 사실상 생매장하고 있습니다.
위와 같은 내용을 토대로 동물보호단체, 환경단체, 조계종 사회부, 녹색당, 노동당은 조류독감 살처분 공동대책위원회를 결성하고 공동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공동성명서 보러가기>> https://www.animals.or.kr/campaign/policy/484)
사진1. 공동 기자회견을 준비하는 조류독감 살처분 공동대책위원회
기자회견에서는 무고하게 살처분된 2천만 마리(기자회견 당시 기준)를 기리는 묵념 시간이 있었습니다.
사진2. 묵념하는 조류독감 살처분 공동대책위원회
동물권단체 케어 임영기 사무국장의 사회로 대책위원회 참여단체의 대표발언이 이어졌으며 기자회견문 낭독이 있었습니다.
사진3. 참여단체들의 규탄 발언
사진4. 정부의 살처분을 규탄하는 퍼포먼스 중인 동물자유연대 활동가
사진5. 요구서를 낭독하는 동물자유연대 조희경 대표
공동대책위원회는 요구서 낭독을 마지막으로 공동기자회견을 마치고 농림축산식품부에 요구서를 전달하고 면담을 요청하기로 하였습니다.
정부는 안일한 대처방식에서 벗어나 더이상 무고한 생명을 대량학살하지 말아야 합니다. 공동대책위원회와 동물자유연대 또한 생매장 중단, 공장식 밀집 축산 폐지에 대해 꾸준히 노력할 것입니다. 동물들의 처우개선에 함께 목소리를 높여주세요!
* 관련기사 보러가기>> 동물단체 "AI 발병은 후진국형, 대책만 선진국형"(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