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소싸움 추경 예산이 전액 삭감되었습니다!
정읍시의회는 오늘(29일) 정읍시가 시민들과의 논의없이 추경에 부활시킨 소싸움 추경 예산을 삭감하기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재정자립도 12%의 정읍시가 지난 5년간 동물학대 소싸움에 쏟아부은 혈세는 약 30억에 달합니다. 2019년 정읍시의 소싸움 예산 삭감의 기쁨도 잠시, 유진섭 정읍시장은 시민들과의 어떠한 논의과정없이 추경을 통해 소싸움 예산을 다시 부활시키려했습니다. 전형적인 꼼수 행정이 아닐 수 없습니다. 동물자유연대는 정읍시민행동과 함께 기자회견 등을 비롯한 다양한 방법으로 이러한 정읍시의 행태를 규탄하고 정읍시의회가 소싸움대회 추경예산을 삭감하는 올바른 결정을 내릴 것을 촉구해왔습니다.
마침내 정읍시의회 경제산업위원회는 소싸움 대회 추경을 삭감할 것을 결정, 예산결산특위에서 소싸움 예산 삭감이라는 최종 결정이 이루어졌습니다. 동물자유연대는 정읍시의회의 이러한 올바른 결정을 환영합니다. 그러나 유진섭 정읍시장은 답해야 합니다. 시민의 의견을 무시한 채, 경제적 가치 창출 효과조차 미미한 소싸움 대회를 국민들의 혈세로 지속하고자 하는 이유를 말입니다.
동물자유연대의 활동을 응원해주시고, 민원액션에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동물자유연대는 정읍시민행동과 함께 동물학대인 소싸움이 중단되는 그날까지 정읍시를 감시하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전통이라는 이름으로 학대되고 있는 전국의 수많은 싸움소들을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므로, 시민여러분의 지지와 응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