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기사] 대한민국 파수꾼 마약탐지견 A to 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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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대한민국 파수꾼 마약탐지견 A to Z

  • 동물자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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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11.04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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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제4회 관세청장배 탐지견 경진대회가 열렸습니다. 대부분의 언론은 이 대회를 마약탐지견의 활약상에 주목하는 단신으로 다뤘지만, 서울신문 오세진 기자가 본성을 억누르고 직무를 수행하는 탐지견의 고충과 도태견∙은퇴견 문제까지 다뤄 기획기사로 실어 주셨습니다.

기사보기 >>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code=seoul&id=20131102016001&keyword=%B5%BF%B9%B0%C0%DA%C0%AF%BF%AC%B4%EB

기사 일부 발췌 >>

코끝으로 대한민국을 지키는 파수꾼인 마약 탐지견은 각 세관에서 탐지요원(핸들러)과 함께 돌아다니며 수하물을 점검한다. 냄새를 맡는 일이 보기에는 쉬워 보여도 마약 탐지 능력은 거저 얻는 것이 아니다. 거기에는 남모를 고통이 배어 있다.

마약 탐지견으로 선발되는 훈련견은 10마리 중 3마리꼴에 불과하다. 나머지는 ‘도태견’이 되고 만다. 또 탐지견의 경우 보통 아홉 살이 되면 신체 기능이 떨어져 현장에서 탐지 임무를 수행하기가 어렵다. 이렇게 되면 은퇴가 불가피하다. ‘은퇴견’ 판정을 받은 마약 탐지견은 공매되거나 군(軍) 또는 국립병원 수의대에 분양된다. 수의대에 가면 ‘공혈견’이 돼 부상을 당한 탐지견 등에게 혈액을 제공한다. 차가운 철창 속에서 피만 공급하는 신세가 되는 것이다.

또 우수한 적발 실적을 보인 탐지견에 한해서만 은퇴식이 진행된다. 그렇지 못한 마약 탐지견은 쓸쓸한 뒤안길을 걸을 뿐이다. 이기순 동물자유연대 정책기획국장은 “마약 탐지견을 비롯한 특수목적견은 죽을 때까지 평생을 인간을 위해 희생하고 봉사한다. 단순히 일꾼을 부린다는 식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면서 “직무를 수행하기 어려운 시점이 된 특수목적견 모두에게 명예롭게 은퇴할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한다. 형식적인 은퇴식만으로는 곤란하다. 여생을 일반인 곁에서 반려견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배려해 줘야 한다” “일반 분양이 어려운 은퇴견만을 따로 모아 관리하는 보호소 마련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댓글


최지혜 2013-11-04 23:25 | 삭제

맞는말씀...나라를 위해 본성은 억제한체 일평생을 살아가는데,
결국 은퇴후엔 안락사나, 공혈견이 된다...
아...동물들은 일평생 사람을 위해 희생만 해야한다는것이
너무나도 억울하고,미안하고, 또한 화가납니다.
최소한의 은퇴후의 자유는 마련해 줘야하는것이 기본중의 기본 도리가
아닐지....


깽이마리 2013-11-04 17:23 | 삭제

나라를 위해 애쓴 불쌍한 녀석들인데... 그 후 복지는 책임져 주는 것이 맞지 않나요...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