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11일 토요일, 동물자유연대 온센터에서 입양행사를 진행했습니다. 행사 직전 코로나19 확산세가 심해져 걱정이 앞서기도 했지만, 한 마리 동물이라도 가족을 만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더욱 안전에 유의하여 진행했습니다.
![](/api/files/images/58534-4f79ee40-d608-4f93-ad85-0c51a1525666.png)
그럼 이번 행사가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사진으로 함께 만나보실까요?
이번 입양 행사 참가 동물은 1살 미만의 자견들이었습니다. 넓은 강당에 새끼들만 모아놓고 보니 강아지 유치원이 따로 없었답니다🤣 (퀴즈: 사진에서 푸일이를 찾아보세요!)
(정답: 활동가님 등 뒤를 보세요!) 흥을 주체하지 못하고 이리저리 날아다니던 푸일이는 결국 활동가님 품에 안겨(잡혀…)행사에 참가했습니다.
![](/api/files/images/58534-1a6f1e5c-d6e9-471e-b937-97a52d44cc8d.png)
공주옷을 입고 새침한 표정을 짓는 라일락
곰곰이가 입양가고 혼자 남은 곰자도 예쁜 옷을 입고 가족을 기다렸습니다. 친구들을 괴롭히던 말썽꾸러기 댄은 결국 펜스에 갇혀 반성의 시간을 가졌답니다.
![](/api/files/images/58534-0ef2f6ff-47a5-4773-9a94-f3d990d1a460.png)
![](/api/files/images/58534-fb906cfb-497c-4f68-98f8-6084f77fc1b5.png)
![](/api/files/images/58534-c82b7029-a2a1-4c66-93d5-5100fb8fba74.png)
![](/api/files/images/58534-0dcac8c1-04d2-43e8-a543-02a3c4bdb08c.png)
푸일이는 제 발로 들어갈 거야?
같이 입소한 곰실이와 곰식이는 같은 자세로 얼음이 되었는데요, 담요를 깔아주니 서로 등을 맞대고 스르르 잠이 들었습니다.(시끄러운 친구들 사이에서도 행사가 끝날 때까지 담요 위를 지켰답니다😋)
이번 입양행사는 한 자리에 많은 인원이 모일 수 없는 상황을 고려하여 드라이브 스루 형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참여자분들은 각자 차 안에서 입양 질문지를 작성한 후 차례로 입양 상담을 받았습니다.
이날 참여해주신 분들은 모두 오랜 시간 입양을 고민했거나, 인스타를 통해 온센터 동물들을 유심히 지켜보던 분들이었습니다. 그만큼 진지하고 깊은 상담이 진행되었는데요, 활동가와 폭넓은 이야기를 나누신 후 입양에 대한 확신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드디어 기다리던 동물들과 만남의 시간이 찾아왔습니다. 온센터 동물들과 직접 만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게 바로 입양행사의 장점이지요! 덕분에 가족을 기다리고 있던 동물들도 마음껏 사랑받는 하루를 보낼 수 있었답니다.
이번 입양행사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의 마음 전하며, 다음 입양행사에는 더 많은 분과 만나 뵙기를 기대합니다. 내년에도 동물자유연대 입양행사는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