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11일 토요일, 동물자유연대 온센터에서 입양행사를 진행했습니다. 행사 직전 코로나19 확산세가 심해져 걱정이 앞서기도 했지만, 한 마리 동물이라도 가족을 만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더욱 안전에 유의하여 진행했습니다.
그럼 이번 행사가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사진으로 함께 만나보실까요?
이번 입양 행사 참가 동물은 1살 미만의 자견들이었습니다. 넓은 강당에 새끼들만 모아놓고 보니 강아지 유치원이 따로 없었답니다🤣 (퀴즈: 사진에서 푸일이를 찾아보세요!)
(정답: 활동가님 등 뒤를 보세요!) 흥을 주체하지 못하고 이리저리 날아다니던 푸일이는 결국 활동가님 품에 안겨(잡혀…)행사에 참가했습니다.
공주옷을 입고 새침한 표정을 짓는 라일락
곰곰이가 입양가고 혼자 남은 곰자도 예쁜 옷을 입고 가족을 기다렸습니다. 친구들을 괴롭히던 말썽꾸러기 댄은 결국 펜스에 갇혀 반성의 시간을 가졌답니다.
푸일이는 제 발로 들어갈 거야?
같이 입소한 곰실이와 곰식이는 같은 자세로 얼음이 되었는데요, 담요를 깔아주니 서로 등을 맞대고 스르르 잠이 들었습니다.(시끄러운 친구들 사이에서도 행사가 끝날 때까지 담요 위를 지켰답니다😋)
이번 입양행사는 한 자리에 많은 인원이 모일 수 없는 상황을 고려하여 드라이브 스루 형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참여자분들은 각자 차 안에서 입양 질문지를 작성한 후 차례로 입양 상담을 받았습니다.
이날 참여해주신 분들은 모두 오랜 시간 입양을 고민했거나, 인스타를 통해 온센터 동물들을 유심히 지켜보던 분들이었습니다. 그만큼 진지하고 깊은 상담이 진행되었는데요, 활동가와 폭넓은 이야기를 나누신 후 입양에 대한 확신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드디어 기다리던 동물들과 만남의 시간이 찾아왔습니다. 온센터 동물들과 직접 만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게 바로 입양행사의 장점이지요! 덕분에 가족을 기다리고 있던 동물들도 마음껏 사랑받는 하루를 보낼 수 있었답니다.
이번 입양행사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의 마음 전하며, 다음 입양행사에는 더 많은 분과 만나 뵙기를 기대합니다. 내년에도 동물자유연대 입양행사는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