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위기에서 극적으로 구조된 대박이
지난 6월 21일, 구포개시장은 동물자유연대와 협약을 체결하고, 조기 폐업에 들어갔습니다. 그 후 몇 일 뒤 구포개시장 업소들의 조기폐업 이행 상황을 살펴보고 있었습니다. 마침 그때, 한 택시 기사가 안간힘을 쓰며 버티는 개의 목줄을 거칠게 끌며 개도살장 업소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다행히 들어간 첫 가게는 동물자유연대가 ‘조기폐업’ 시킨 업소였습니다. 도살을 거절당하고 다른 가게로 개를 끌고 들어가던 그 순간, 동물자유연대에 구조되었습니다. 대박이를 개도살 업소로 끌고가던 이는 다름아닌 대박이의 가족이었습니다. 몸보신으로 대박이를 잡아먹기 위해 구포 개시장을 찾았던 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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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견' 대박이가 가족을 만나기까지
대박이는 찰나의 순간 기적처럼 구조되었기에 하루빨리 좋은 가정으로 입양 가기를 바랐습니다. 하지만 대형견인 대박이의 입양은 쉽지 않았습니다. 국내 주거환경의 특성과 대형견에 대한 편견, 품종을 선호하는 경향 때문입니다. 대박이는 이러한 중·대형견들에게 가족을 찾아 주기 위해 ‘웰컴독코리아’와 함께하는 <해외입양 프로젝트>를 통해 가족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웰컴독코리아(welcomedogkorea)와 함께하는 해외입양 프로젝트 자세히 알아보기
먼길을 돌아 가족의 품으로
가족과 함께 차를 타고 도착한 곳이 개 도살업소였던 대박이에게 먼 길을 이동하는 것은 두려움의 시간이었을지도 모릅니다. 긴 여정을 마친 대박이는 캐나다 토론토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했습니다. 가족의 품에서 행복한 일상을 보내는 대박이의 모습을 영상으로 만나보세요!
가족에게 버려진 대박이에게 부모와 같은 품을 내어주신 대박이&블레니 대부모님과 해피빈 모금함 기부자님, 대박이가 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웰컴독코리아와 이동봉사자님, 그리고 대박이를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