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작은 상자로 온 새끼 고양이 구름이
아침 저녁으로 쌀쌀해진 10월의 어느날, 출근하던 활동가는 사무실 문 앞에 놓여진 작은 상자를 발견하였습니다. 상자위에는 “아픈 아이를 지나칠 수 없었습니다” 라는 메모가 있었습니다. 불안한 마음에 조심히 상자를 열어보니 아직 성묘가 되지 않은 작은 고양이가 조용히 울고 있었습니다.
겁에 질린 고양이를 상자에 둘 수 없어 케이지에 옮기고 상태를 살펴보니 발가락이 괴사되고 상처에서 고름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앞다리도 불편한지 걸음 또한 이상했습니다.
<발견 당시 사진>
위급한 상태로 고양이를 병원으로 이동되었고 검사와 치료를 진행한 결과 "괴사되고 있던 발가락은 지속적인 치료를 통해 살이 차오르고 있어서 좋은 경과를 나타낸다면 발가락 절단은 피할 수 있을 거 같다."는 좋은 소식을 전해주셨습니다. 마비된 앞다리는 다친 원인이 명확하지 않아 앞으로 경과를 더 지켜봐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병원 이송 사진>
치료를 받고 있는 고양이는 하얀 구름처럼 행복하게 자라기 바라는 마음으로 “구름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었습니다. 한 번 버려진 아이지만 사람을 좋아하고 정이 많으며, 손을 주면 베게삼아 기대어 누워버리는 예쁜 우리 구름이가 건강해져서 좋은 가정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댓글
이경숙 2017-10-30 17:12 | 삭제
ㅠㅠ 구름이가 많이 아팠겠네요 ㅠㅠ
그래도 회복 잘 하니 참 좋습니다
구조와 치료...감사드립니다
든든한 동물자유연대 ...최고!!!
이현희 2017-10-31 00:54 | 삭제
다행이네요..예쁜 구름이 이제 행복했음 좋겠습니다.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