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2월 한 여성분께서 동물자유연대에 한통의 전화를 주셨습니다. 군부대에서 지내던 강아지를 임시 보호하고 있다는 말과 함께... 군부대에 있던 콩이에게 과연 무슨일이 일어났던 것일까요?
<군부대에 있을 당시 학대로 왼쪽 앞다리가 골절된 사진>
사연을 들어보니 콩이는 군부대에서 태어난 강아지였습니다. 그곳에서 사랑을 받기도 하였지만 군인들의 화풀이 대상이 되는날이 더 많았습니다. 그것도 주로 밤에 학대가 이루어져 가해자는 정확히 누군지 알 수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평소처럼 학대를 받던 콩이는 한쪽눈 파열과 다리가 부러지는 부상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그 모습을 너무 안타깝게 보시던 한 간부님이 휴가를 나오면서 콩이를 같이 데리고 나왔고 그 지옥 같은 곳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다리가 부러지고 눈이 파열된 상태인 콩이는 병원 이송이 한시가 급한 상황이였습니다.
<병원으로 이송 후 골절 수술을 받고 회복하고 있는 콩이 사진>
이송된 병원에서는 바로 수술이 들어갔고 부러진 다리는 철심을 박고 파열된 눈은 다행히 심한 정도가 아니여서 안약으로 치료가 가능했습니다. 치료가 무사히 끝난 콩이는 동물자유연대로 입소하게 되었습니다.
<센터 입소후 한결 밝아진 콩이>
5개월 된 어린 나이에 사람들에게 학대를 당한 콩이를 생각하면 마음 한 구석이
아파오지만 씩씩하게 지내는 모습을 보니 밝은 희망이 생겨납니다.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콩이에게 많은 응원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이경숙 2017-03-25 10:10 | 삭제
ㅠㅠ 어쩌면 이런 일이...
어린 강아지가 왜 화풀이 대상이 될까요?
구조한 분도 정말 고맙고요
임보해 주신 분도 정말 고맙고요
입소와 치료 보호하는 동물자유연대도
정말 고맙습니다
콩아! 이젠 아픔도 없고 좋은 일만 있을 거야!!!
이승숙 2017-04-26 11:41 | 삭제
할말이 없습니다~ 인간을 용서해라..
화동운수 2017-04-27 15:01 | 삭제
구조해주신 간부님 너무 감사하네요ㅜ 도대체 저렇게 작고이쁜아이들 떄릴데가 어딨다는겁니까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