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는 다가오는 2018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난 4월 18일부터 5월 4일까지 17일간 전국 1만 명이 넘는 시민을 상대로 평소 가장 문제라고 생각하는 동물 관련 이슈에 대한 인식조사를 실시하였습니다. 해당 조사에는 총 10,249명의 시민들이 응답을 하였습니다. 동물자유연대는 설문결과를 기반으로 ‘동물 보호/복지 정책 제안서’ 를 만들어 (예비)후보자 1,095명(5.17 기준)에게 전달했으며, 25일까지 각 (예비)후보들의 정책수용여부에 대한 답을 요청한 상태입니다.
○ 앞서 진행된 설문조사 내용은 동물복지/보호 일반, 반려동물, 농장동물, 전시&야생동물, 실험동물 등 크게 5가지 분야 30개 세부 질문으로 구성하였습니다.
○ 조사결과 지역별 인구 대비 응답자가 특히 많았던 광역시/도 지역은 서울, 세종, 경기, 인천 순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반려인구가 많은 지역일수록 동물보호 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보여집니다. 가장 많은 응답을 보였던 지역도 서울로, 전체 응답의 31.8%를 차지하였으며, 이어 경기 28.3%, 부산 6.6%, 인천 5.8%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 ‘동물복지/보호 일반’ 관련 질문에서는 모든 항목에 대해 시민들이 높은 수준으로 문제의식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동물에 대한 생명존중 인식 부족’이 89.8%의 응답률을 보여 국민 10명 중 9명 가까이가 우리 사회가 전반적으로 생명존중 인식이 낮다고 답했으며, 이어 △동물학대 사건의 증가(84.8%), △동물보호/복지 전담부서/인력부족(76.6%)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 ‘반려동물’ 관련 질문에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나타낸 항목은 △‘불법 개농장에 대한 단속/관리 미흡’이 90.1%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는 전체 30개 세부 항목 가운데서도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으며, 소수지만 여전히 남아있는 개식용 문제와 함께 반려인구 1000만 시대에 따른 국민 관심의 반영으로 풀이됩니다. 이어 높은 응답을 나타낸 항목은 △‘유기동물의 증가’(81.5%),△‘열악한 유기동물 보호소’(79.2%)로 유기동물에 대한 문제의식 또한 매우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 ‘농장동물’ 관련 질문에서는 △‘공장식 축산 환경’ 이 83.5%의 응답률을 나타내어 소, 닭, 돼지 등 농장동물이 처한 전반적인 환경에 대한 우려가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이어 △‘살처분 매뉴얼 미준수(생매장)’(78.9%), △‘무분별한 예방적 살처분’(75.1%) 순으로 높게 나타나 2016~2017년 겨울 3000만 마리 이상 가금류 살처분이라는 최악의 사태를 경험한 시민들이 느꼈던 사회적 문제의식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될 수 있습니다.
○ ‘전시&야생동물’ 관련 질문에서는 △‘부적절한 전시동물 사육환경’이 75.8%의 응답률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농장동물과 마찬가지로 평생 동물의 본능과 욕구를 충족할 수 없는 좁고 부적절한 사육환경에 고통받는 전시동물의 전반적인 환경 개선이 가장 시급하다는 시민들의 의견이 확인됐습니다. 이어 △‘난개발로 인한 야생동물 서식지 축소’(71.1%) △‘야생동물 구조기관 및 시설 부족’(67.1%) 순으로 답했고, 인간의 야생동물 영역 침범과 이를 포함하여 다양한 이유로 인간의 도움이 필요한 야생동물을 위한 인프라 부족이 시민들이 느끼는 문제 지점으로 나타났습니다.
○ ‘실험동물’ 관련 질문에 대한 응답은 전체 평균 응답률이 81.6%로 반려동물, 농장동물, 전시&야생동물, 실험동물 등 네 가지 분야 가운데서도 매우 높게 나타났습니다. 필요성이 높지 않음에도 관행적으로 진행되는 △‘불필요한 생체해부실습’(88.0%)이 가장 높은 응답률로 나타나 실험동물 부문에서도 가장 큰 문제로서 시민들이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이어 △‘실험동물의 사후관리’(80.5%), △‘동물실험의 급증’(76.3%)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민수홍 2018-06-05 17:02 | 삭제
우와- 이번 지방선거 투표할 때 유용히 참고하겠습니다.
이어질 내용들, 정말 궁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