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
[기사]"굶어죽고 병들고 다리 썩고... 위례신도시 '잔혹사'"- 도심 재개발지역에 버려지는 동물들
- 동물자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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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1.02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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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자유연대가 오마이뉴스에 연재하는 ''사지마세요, 입양하세요'' 기획기사 일곱번째 이야기입니다.
재개발지역에는 어김없이 버려지는 동물들이 있습니다. 이들 대부분이 길에서 죽거나, 포획되어 안락사당합니다. 일부는 ''들개''라는 이름을 얻어 살처분대상이 됩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재개발이 진행되거나 예정되어 있는 곳은 전국에 900곳이 넘습니다. 정부가 시행하는 사업이라면, 발생할 것이 불보듯 뻔한 동물 유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계획이 선행되어야 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2005년, 초대형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미국을 강타했을 때, 한 소년의 모습이 방송되어 전세계를 울렸습니다. 자신의 개가 사람들을 대피소로 옮기는 구조 차량에 타지 못한다는 것을 알자, 아홉살짜리 소년이 강아지를 끌어안고 ''스노우볼''이라는 개의 이름을 부르며 토할 때까지 우는 모습이었습니다. 국민들은 소년의 아픔을 함께 애도했고, 이 사건은 곧 미국에서 재난시 연방재난관리청(FEMA)이 반려동물을 구조하는 것을 의무화하는 법안이 마련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 결과로, 2008년 허리케인 구스타프가 발생했을 때, 사람들을 구조하는 장소에는 동물 이동장이 마련되었고 주인과 동물을 연결하는 컴퓨터코드를 기입한 후 동물들은 주인과 같은 대피소로 이동되었습니다.
2015년에는 재개발지역에서 대량으로 발생하는 유기동물문제가 다각도에서 논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댓글
이경숙 2015-01-02 10:46 | 삭제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도시마다 재개발은 여기저기서 지속적으로 추진이 되고
버려지는 반려동물들의 모습은 처참하고
사람도 동물도 상처받지 않는 재개발 대책 마련되어야 합니다 정말!
사랑으로 키우던 반려동물들이 버려지는 현실..안타깝습니다 ㅠㅠ
김은숙 2015-01-02 13:52 | 삭제
제 자신이 재개발 지역 내 살고 있는 관계로 이러한 문제를 피부로 느끼고 있습니다. 현재 이주가 시작되면서 버려질 아이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저려옵니다. 제발 재개발이 무산되기를 바래왔건만. 이사 가기전 이미 어딘가로 보내버린 것인지 아직 거리에서 방황하는 아이들은 보이지 않고, 많은 가구들이 반려견을 두었던 것을 알고 있기에 그 많은 아이들이 어디로 갔을까 생각에 스트레스속에 하루 하루를 보냅니다. 우리 열 하나 아이들 돌보기도 벅찬 상황이라 단 하나의 생명도 구하고 싶은 제 마음에 갈등만 가득합니다. 아 어쩌면 좋을까요...
김문옥 2015-01-07 08:15 | 삭제
제가 사는 장위동도 재개발에 들어있읍니다 언제 될지 모르지만 아마 많은 동물들이 버려질것같네요 하루빨리 근본적인 대책이필요합니다
김문옥 2015-01-07 08:26 | 삭제
파주쇠꼴마을의 원숭이를 비롯해서 다른동물들도 이참에 같이돌바주시면 감사하겠읍니다 이렇게날이추우니 한시가 급합니다
태극뚱맘 2015-01-07 18:58 | 삭제
재개발에서 계속적으로 나오는 모습인거 같아.. 그냥 데리고 가면 안되는지 데리고 갈수 없는건지 아님 의지가 없는건지..
정말 안타갑네요...
서은영 2015-01-22 18:51 | 삭제
맞습니다. 재개발로 버려지고 고통받는 개들 ... 그 처참하고 끔찍한 환경속에 방치된 개들을보면서 얼마나 이기적이고 잔인한 인간들이 많은지 개탄스럽고 억장이 무너졌습니다. 이젠 심각한 상태로 다방면에서 문제가 생기는것같습니다. 동물자유연대에서 이문제에대해 적극적으로 해결할수있게 나서주시길바랍니다 적극지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