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 번째 느릿ON, 춘향이편! 🐾
오토바이에 끌려 다니며 살이 찢기는 고통을 겪어야 했던 춘향이는 사람의 손길을 두려워했습니다. 손이 닿기만 하면 자동으로 꼬리가 말려버릴 만큼, 학대의 기억이 깊게 남아버렸습니다.
하지만 춘향이는 이제 활동가를 향해 꼬리를 흔들며 반가움을 표시합니다. 사람과 마주하는 것이 두려움이 아닌 온전한 기쁨이 될 수 있도록, 활동가는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춘향이에게 마음을 전했습니다. 🤗
춘향이는 생각보다 빠르게 마음의 문을 열어주었습니다. 가끔 멈칫거리기는 해도, 더이상 꼬리가 몸 안쪽으로 숨어버리지 않습니다. '봄으로 향하는 길목', '봄의 향기'의 뜻이 담긴 춘향이의 이름처럼, 춘향이에게도 완연한 봄이 올 수 있을까요?
킁킁킁 👃 냄새를 맡으며 적극적으로 다가와 주기도 하는 춘향이! 쿠션의 세상에서 머무는 것이 아닌 떠도는 바람을 느끼기 시작한 춘향이! 춘향이의 하루를 함께 지켜봐 주세요. 응원해 주세요! 느릿느릿!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