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는 8월 14일 (화) 오전 11시에 서울 목동현대백화점 앞에서 동물을 상업에 이용하는 동물전시행위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입니다.
이미 전국의 현대백화점 중 아시다시피 울산점이 '사파리 체험전'이라는 이름으로 동물을 전시하여 시민들의 항의를 받은 바 있지만 서울의 3개의 지점 역시 동물전시를 마쳤고 미아점과 목동점이 19일까지 동물전시를 할 예정입니다.
전시상황을 살펴보기 위해 지난 주말에 목동현대백화점의 동물전시를 다녀왔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뱀과 같은 파충류들은 좁은 수조 안에서 몸을 제대로 펴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코아티는 한 곳을 빙글빙글 돌고 있었고 사막여우는 한쪽 구석에 무기력한 모습으로 웅크리고 있었습니다. 어린 아이들은 움직임이 없는 동물의 관심을 끌기 위해 동물이 갇혀있는 사육장을 두드리기도 했습니다.
이렇듯 백화점에서의 동물전시는 동물을 학대하는 행위이면서 일반인들의 정서함양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내일 오전 목동현대백화점앞에서 가질 기자회견에 함께해 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이경숙 2012-08-13 15:51 | 삭제
정말 계속 전시를 한답니까? 정신 좀 차리게 해야겠습니다
길지연 2012-08-13 18:21 | 삭제
답변이라는게 무식하기 그지없습니다. 울산에는 동물원이 없고 어린이를 위해 고객의 의견에 수렴하여 전시를 한다는거지요. 게다가 수의사랑 사육사가 붙어 있 고 24시간 안전을 관리하니 괜찮다는 겁니다.
길지연 2012-08-13 18:21 | 삭제
그 기획 담당자가 누구인지 나도 하루종일 어린들 앞세우고 얼굴 쓰다듬어보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