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최악의 홍수로 몸살을 앓고 있는 필리핀에서 한 장의 사진이 누리꾼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필리핀 마닐라에 사는 한 트위터 이용자(@chabuenconsejo)는 자신의 트위터에 "아무도 버려두고 가지 않는다"는 글과 함께 인스타그램(사진 SNS)에 올린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빗물이 허리까지 차오른 마닐라 시내에서 한 노인이 자신보다 덩치가 큰 개를 업고 물을 헤쳐나가는 모습이 담겨 있다. 노인은 한 걸음 내딛기도 힘겨울 만큼 지친 기색이 역력하지만, 개를 내려놓을 생각은 없어 보인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사진을 보니 눈물이 왈칵 솟는다", "주인과 개가 아니라 동반자처럼 보인다. 아름다운 사진이다", "필리핀에 더이상 피해 입는 이들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보다 앞서 해외 커뮤니티에는 폭우 속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필리핀 커플의 사진이 화제를 모았으며, 물바다에서도 게임에 몰두하는 천진난만한 소년들의 모습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필리핀에서는 열흘 넘게 폭우가 쏟아지면서 수도 마닐라가 절반 이상 물에 잠긴 상태다. 지난달 말 이후 필리핀에서는 70여 명이 폭우로 목숨을 잃었고, 100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ham@heraldm.com
필리핀 마닐라에 사는 한 트위터 이용자(@chabuenconsejo)는 자신의 트위터에 "아무도 버려두고 가지 않는다"는 글과 함께 인스타그램(사진 SNS)에 올린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빗물이 허리까지 차오른 마닐라 시내에서 한 노인이 자신보다 덩치가 큰 개를 업고 물을 헤쳐나가는 모습이 담겨 있다. 노인은 한 걸음 내딛기도 힘겨울 만큼 지친 기색이 역력하지만, 개를 내려놓을 생각은 없어 보인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사진을 보니 눈물이 왈칵 솟는다", "주인과 개가 아니라 동반자처럼 보인다. 아름다운 사진이다", "필리핀에 더이상 피해 입는 이들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필리핀에서는 열흘 넘게 폭우가 쏟아지면서 수도 마닐라가 절반 이상 물에 잠긴 상태다. 지난달 말 이후 필리핀에서는 70여 명이 폭우로 목숨을 잃었고, 100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ham@heraldm.com
길지연 2012-08-13 18:10 | 삭제
그런데 할아버지보다 개각 더 헤엄을 잘 칠 것 같은데요^^
밍구 2012-08-14 09:29 | 삭제
저도 이 기사 보고 가슴이 찡 했습니다. 정말 한 가족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