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사무실 내 유기동물 보호방침에 대한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우선 현재의 방식에 있어서의 문제점 보완 부분>

현재 사무실 내에서 보호되고 있는 녀석들의 분포는
- 사무실 직접 구조
- 회원 구조
- 파양된 녀석들
로 대략 이루어져 있습니다.
구조된 녀석들의 경우 나이가 상대적으로 젊거나 작은 녀석들은 그동안 입양이 성사되었고,,,노령이나 질병, 혹은 발바리라는 이유로 인해 입양가기가 쉽지 않은 녀석들이 주로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우리 동물자유연대에서는 입양가도 별 무리가 없을 만큼 건강한 녀석들에 한해 입양보내는 것을 방침으로 하여 왔으나, 따로 격리를 하지 않는 만큼 여름마다 지속적인 피부병과 전염성 질환으로 인해 녀석들의 건강상태 하향평준화-.-로 인한 문제가 계속되어 왔던 것도 입양율 저하의 한 원인이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사무실 내 보호동물의 기준>

유기동물 관리업무를 원활히 하기 위해 적정 마릿수의 최대 한도는 정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단, 둘러보면 모두 불쌍한 녀석들 뿐인데 누구를 들이고 누구는 들이지 못하는가, 보호가 가능한 적정 마릿수는 어느 정도인가는 지금 그 논의를 정회원 게시판에서 하고 있어 이 부분은 미리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어쨌거나 사무실은 긴급 동물들을 위한 보금자리가 되어야 할 것이며,
\'긴급동물\'이라 함은
- 심각한 질병이나 큰 수술로 매일매일의 케어가 필요하다거나
- 학대를 심하게 당하여 긴급피난권이 발동되어야 하는 경우
- 사람과의 친화력이 부족하여 임시보호조차 부족한 녀석들
- 단체를 통해 입양갔다가 파양된 녀석들(반드시 단체로 다시 돌아와야 하기에)
이라 생각합니다.

<차후의 유기동물 관리시스템>

- 구조
- 치료및임시보호
- 임시입양
- 입양
의 순서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구조는 각 구성원들간의 동의를 거쳐서 결정하고,
치료와 임시보호 그리고 입양은 사무실을 통하여 관리하고(병원 통원 등의 봉사는 항상 열어둠)
임시입양은 회원 각 가정에서 도와주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치료비 지원이나 그외 부수적인 사항 등은 추후 협의)

예를 들면,,,
성격은 예전 하늘이(지금은 좀 나아졌어요~)같고 아픈 녀석(뒷다리 부러진 경원이나 눈 다친 행돌이, 피부병 쥬디 등...)이 사무실로 우선 인도되면
사무실에서는 병도 고쳐주고 상근자와 봉사자들을 통해 성격도 개선시키고
입양갈만한 심신상태를 회복하면 회원가정으로 임시입양을 보내어 가정에서 필요한 기본지식(배변 등) 등을 습득시킨 후,,,
최종적으로 \'좋은 가정으로 입양\'(얼마나 듣기 좋은 단어인지요...ㅜ.ㅜ)보내는 것입니다...

<임시입양의 관리 부분>

임시입양의 기간은 너무 길거나 짧지 않도록 약 3개월을 기준으로 하되, 임시입양자가 원하는 경우 3개월 단위로 기간 연장을 할 수 있도록 하고(동물이 원하지 않아도...ㅋㅋ) 임시입양간 녀석들의 보호기간을 띠잇기 식으로,,,임시입양띠가 도중에 끊어지는 일 없도록 모두가 노력하는 방식이었으면 합니다. 따라서 유기동물관리담당 간사는 임시입양간 녀석들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임시입양띠가 끊기는 일이 없도록 새로운 임시입양자를 물색하기 위해 손에 땀나게 일해야겠지요...(요건 회원님들의 도움도 많이 필요합니다^^) 

또한 서울/지방 회원분들께 임시입양의 권리및의무(^^)의 기회를 모두 열어두고,,,
가급적 지역별 소모임 형식으로 마련되어 한번 충청도물 먹은 녀석들은 입양갈 때까지는 계속 충청도물 먹고 살고,,,또 입양도 인근 지역으로 갈 수 있도록^^ 하여 각 지역별 임시입양 신청자 그리고 입양자 사이에 지속적인 유대관계가 생겼으면 좋겠습니다.(진주 초롱이도 넘 외로우신 것 같고...^^;)

<결론>
 
제가 위에서 간략히 몇 가지 말씀드린 바와 같이,,,
임시입양 캠페인을 진행하는 목적은,,,
궁극적으로 입양율을 높이는 동시에
사무실 내 긴급동물구조능력을 확장하고
유기동물 외 여타 업무에 있어서 효율성을 높이고
더불어 회원들간의 친목 도모 및 입양동물 사후관리에도 보탬이 되기 위함입니다...

위와 같은 취지에 입각하여
회원님들의 번뜩이는(동시에 현실성이 담보되어야 합니다) 아이디어를
모쪼록 보따리로 풀어놓아 주시길 기대합니다. 제 의견에 대한 반대의견도 열렬히 환영합니다~^ㅡ^

강연정 간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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