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공성진의원실과 논의하였는데 문제가 심각하게 돌아갈 수 있을 듯 했습니다. 서울시의 상황을 점검한 의원실에서는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고 동물단체의 발등에 떨어진 불도 충분히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정치인이 개 식용금지에 전면으로 나서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재확인하였습니다. 앉아서 이야기 하는데 상황이 머리속에서 그려지더군요. 집회를 가정해볼때, 업자들은 전국에서 몰려들어 시위할텐데, 동물단체에서는 기를 쓰고 아무리 모아봤자 100명~150명?
이번에 애견단체계, 수의사단체계들에게도 상황에 동참해달라고 요청 중에 있는데, 이들 단체 모두 모여봤자 300명도 안될거라 생각하면, 뭔 뒷심으로 정치인에게 무리를 해서라도 식용금지안을 발의해달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개식용을 금지시키는 것에 적극적으로 액션을 취한다는 것은, 책임있게 일하고자 하는 정치인으로써는 상당한 부담을 가질 수 밖에 없습니다. 싫어서가 아니라 국민여론을 얼마나 끌어들일수 있느냐가 관건이지요.
식용금지안을 발의 안해주는 의원을 원망할게 아니라, 충격을 완화시켜주면서 이 일에 나서줄 수 있는 대안을 만들어서 함께 풀어나가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듯싶습니다.
어쨋거나 공성진 의원실은 많은 의원들 중에서도 이 문제에 (방법만 있다면) 충실하게 임해주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사실입니다... 의원이 정치인으로써의 입장을 세워주고 우리의 뜻하는 바도 얻어낼 수 있는 그런 묘안을 우리가 제시해야 할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