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을 것 같던 겨울이 지나가고 따스한 봄바람이 조금씩 불어오던 3월 22일, 온센터에서 특별한 생일파티가 열렸습니다. 이번 생일파티의 주인공은 호순이, 향숙이, 흰순이, 뚜비였습니다.🎉 10년을 넘게 보호소에서 함께하며 이제는 노견이 된 주인공들에게 이번 생일파티는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 견사 교감 활동
생일파티는 온센터 견사에서 따뜻한 교감 활동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참가자들은 견사의 동물들과 눈을 맞추고, 조심스럽게 손을 내밀어 온기를 나누었습니다.
🎁 주인공들의 등장!
뚜비는 익숙하게 사람의 품속으로 파고들었고, 향숙이는 신이 난 듯 방긋 웃으며 참가자들에게 반갑게 인사를 건넸습니다. 호순이와 흰순이도 어색해하는 듯 했지만 이곳 저곳을 탐색하며 천천히 걸어다녔습니다.
👕 서로의 냄새를 잇는 업사이클링 킁킁 담요 만들기
참가자분들 각자 챙겨오신 낡은 티셔츠를 이어 붙여 ‘킁킁 담요’를 만들었습니다. 정성스럽게 한 땀 한 땀 자르고 묶어 한 송이씩 만들어 담요를 완성했습니다. 사람 냄새, 집 냄새가 배어 있는 담요는 보호소에 남아 동물들에게 안정이 되어줄 거예요!
참가자분들과 활동가, 모두 모여 생일 축하 노래를 불렀습니다. 함께 노래를 부르지는 못해도, 이 순간만큼은 모두가 친구들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다는 마음이 전해졌으면 좋겠습니다. 모두 한마음이 되어 주인공들의 하루가 조금이라도 더 특별하고 행복했길 바라봅니다.
생일파티 주인공들을 위한 간식과 케이크는 견사 친구들 모두 같이 나누어 먹었어요!
🌿 특별한 생일의 마지막, 외부 산책
보호소 바깥에서의 외부 산책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생일파티의 주인공들과 견사의 친구들이 함께 힘차게 산책을 나섰습니다.
외부 산책 이후 참가자분들은 노견정의 친구들과도 교감하며 더욱 뜻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온센터가 참가자분들의 따뜻한 온기로 가득찬 하루였습니다.
🎁 특별한 시간을 선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분들이 시간을 내어 호순이, 향숙이, 흰순이, 뚜비의 생일파티에 참석해 주셨습니다. 수백 마리가 생활하는 보호소에서 인생의 절반을 보낸 동물 친구들에게 이 짧은 시간은 정말 특별했을 것입니다. 온전한 사랑을, 소중한 기억을 선물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내 생일파티에 와줘서 고마워! 우리 다음에 꼭 또 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