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생일 파티에는 특별하게 '채식 간식 만들기' 시간이 있었는데요! 

   활동가들이 더 나은 돌봄을 위해 고민했던 '온스터디'의 경험을 살려, 건강 때문에, 간식에 제한이 많은 친구도 먹을 수 있는 재료들로 간식을 만들었습니다!

   이후, 직접 만든 간식과 함께 친구들이 생활하고 있는 견사에 들어가 교감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낯섦을 털어내는데 시간이 필요한 살자는 멀리서나마 마음을 전했습니다. 조목이는 어색한 마음에 고개를 돌리기도 했고요!

   이제는 사랑을 숨기지 않고 표현하는 것을 좋아하게 된 공자는 잠시 머뭇거리다가 다가와 뽀뽀와 반가움의 몸짓을 보여주었습니다. 이후 발라당! 누워버리며 편안함을 되찾은 공자! 순자와 금자는 힐긋거리며 사람들을 살폈고, 간식을 결국 간식은 공자의 독차지가 되었다는 후문입니다.  

   친구들이 보호소에서의 삶뿐만 아니라, 더 드넓은 세상을 마주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사람과 만나는 경험 또한, 필요한데요! 이번 생일파티를 통해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이 무서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경험함으로써, 친구들의 마음이 조금 더 편안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생일파티는 친구들의 오늘을 축하하고 축복하는 동시에,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게 하는 통로이기도 합니다. '수원 도살장 구조견' 친구들 추억의 한 페이지를 함께해 준 참여자분들께 한 번 더 감사의 인사 드립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