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와 순자 온센터 입소 당시
공자와 순자, 금자는 지난 해 수원 도살장에서 구조된 친구들입니다. 까맣게 그을린 채 죽은 개와 목에 매달려 죽은 개. 바로 그 옆에서 도살 직전 살아남은 개들과 뜬장에서 죽음을 기다리던 개들. 다른 개가 도살되는 것을 지켜볼 수 밖에 이들은 온센터 입소 당시 두려움이 무척 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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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모습
하지만, 활동가들의 돌봄을 받으며 이들은 조금씩 사람에 대한 믿음을 쌓아 갔습니다. 구조된지 6개월이 지난 지금, 공자와 순자, 금자는 어떻게 생활하고 있는지 영상으로 함께 만나보세요! 🙂
이제 죽음을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알게 된 걸까요? 두려움 속에서도 반가운 마음을 숨기지 못했던 공자는 쉴 새 없이 꼬리를 흔들며 마음껏 좋은 기분을 표현합니다. 활동가 손에 얼굴을 얹고 비빌 줄도 아는 애교쟁이가 다 되었습니다.
순자는 아직은 사람이 낯설지만, 늘 공자를 따라다니며 공자의 행동까지 따라합니다. 공자가 꼬리를 흔들면 순자도 뒤따라 흔들고, 공자가 활동가에게 기대어 애교를 부리면 순자도 슬쩍 다가와 활동가 손을 핥습니다. 조금 서툴긴 하지만 그래서 더 소중한 애정 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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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 대한 믿음이 쌓일 수록 동물들의 표정이 바뀌고, 일상이 변화합니다. 도살 직전 살아남은 수원 도살장 구조견들의 기적을 계속 함께 응원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