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돌이는 군부대에서 챙겨주는 밥을 먹으며 생활하던 중, 등에 심한 상처를 입고 구조되었습니다. 상처의 부위는 컸고, 곳곳에 구더기가 들끓는 정도로 심각했습니다. 컸던 상처는 몸에 흉터를 남겼지만, 무사히 치료를 마치고 온센터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만돌이가 보호소에서 가족을 기다린지도 어느덧 10년입니다. 오랜 세월 동안 만돌이는 늘 혼자입니다. 입소 당시부터 다른 개에 대한 공격성으로 인해 의지하는 친구 하나 없습니다. 다툼이 생기지 않는 다른 개 몇과 함께 방을 쓰며 지내기도 했지만, 이제 모두 입양을 가고 만돌이는 다시 홀로 남았습니다.
이제 만돌이는 귀도 잘 들리지 않고, 아주 느리게 절뚝이며 걷습니다. 병원 검진 결과 노화로 인한 시력, 청력의 저하와 몸의 균형을 잡아주는 전정계 이상 진단을 받았습니다. 만돌이의 몸이 늙어가는 동안 공격성도 서서히 사그라들었습니다.
하지만, 변하지 않은 게 있다면 사람을 향한 사랑입니다. 만돌이는 사람을 참 좋아합니다. 곤히 자다가도 활동가의 인기척이 느껴지면, 바로 일어나 문 앞을 서성이곤 합니다. 거의 보이지 않는 눈과 들리지 않는 귀로 활동가의 기척을 열심히 쫓으며 여전히 예뻐해달라 보채는 만돌이. 외로운 보호소 생활, 사람의 사랑으로 행복을 느끼는 만돌이와 마음으로 가족이 되어주세요. 만돌이의 대부모님이 되어주세요!🐕🙌
보호소 동물의 생의 시계를 과거로 돌릴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보호소의 중년 또는 노년의 동물이 단 몇 년이라도 가족의 곁에서 함께할 수 있다면 이들에게는 더없이 큰 행복이 될 것입니다. 온센터 동물들의 나이를 먼저 계산하기 보다 지금의 시간을 함께해주세요.🫶
💡입양이 어렵다면 구조동물과의 결연을 통해 대부모님이 되어주세요. 결연후원은 동물자유연대 구조동물이 보호소에서 안전하게 생활하고 치료받으며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해줍니다. 위기와 고통 속에서 구조된 동물의 오늘과 내일, 그리고 매일을 돌보는 든든한 지원자이자 마음으로 가족이 되어주세요. 결연후원으로 온센터 동물들의 매일을 함께 지켜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