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복이는 뒷다리가 부러져 꺾인 채로 어느 날부터 갑자기 나타났다고 합니다. 한눈에 보아도 심각한 상태의 축복이가 안쓰러워 제보자님께서 밥을 챙겨주셨습니다. 삶의 의지가 강했던 축복이는 밥을 먹기 위해 부러진 다리를 이끌고 계속 찾아왔다고 합니다.
구조 후, 협력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진행하였습니다. 그런데 축복이의 상태는 생각보다 훨씬 심각했습니다. 횡경막이 찢어져 복부에 있어야 할 장기들이 가슴 쪽으로 밀려 올라갔고 그 장기들이 폐를 눌러 제대로 숨을 쉬기 어려운 상태였습니다.
현재 축복이는 가장 위급한 횡경막 봉합과 밀려난 장기를 원위치로 돌리기 위한 수술을 진행하였습니다. 다행히 수술은 잘 끝났으나, 장기 유착과 장기들이 이탈한 부위가 넓었던 탓에 치료 후 유지에 대해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골절된 뒷다리를 살릴 수 있는 방안을 알아보았지만, 이미 꺾인 채로 굳어버려 특별한 방법이 없다고 합니다. 앞으로 살아가며 꺾인 뒷다리가 문제가 될 경우, 다리를 절단하는 수술을 진행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다리 근육 위축이 심하여 치료에 아주 긴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구조는_끝이_아닌_시작입니다 축복이가 모든 수술과 치료를 이겨낼 수 있도록 꾸준한 응원 부탁 드립니다.
삶의 의지가 강한 축복이가 끝까지 잘 살아내어 언젠가 모든 사람의 축복을 받으며 가족을 만나는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권소현 2022-05-24 13:04 | 삭제
축복이 결연후원 공고 뜨면 문자 부탁드립니다!(폰 끝 4자리 009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