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07.10
지원사업
동물을 위해 활동하는 시민과 단체가
더 오래, 더 넓게 나아갈 수 있도록
- 2026.07.15
구조자가 길고양이 ‘신’을
처음 만난 것은 약 4년 전입니다.
눈이 가운데로 몰린홀 독특한 외모가 유명한 개그맨을 닮아 동네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이 아이를 ‘신’이라고 부르게 됐습니다.
아파트 단지 인근에서 가게를 운영하던 구조자는 가게 건너편에서 생활하던 신이를 자주 보게 되었습니다.
당시 신이는 다섯 마리의 새끼를 돌보는 엄마 고양이였습니다.
시간이 흐르며 새끼들은 하나둘 모습을 감췄고, 결국 신이 곁에는 새끼 한 마리만 남게 되었습니다.
구조자는 가끔 사료를 챙겨주며 모자를 지켜보았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곁에 있던 마지막 새끼마저 교통사고로 떠나게 되었습니다.
이후 신이는 홀로 길 위에서 생활하게 되었고 구조자는 더욱 마음이 쓰였습니다.
혼자가 된 신이를 챙기며 지켜보던 중, 구조자는 신이의 건강 상태가 눈에 띄게 나빠지고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털은 윤기를 잃고 엉켜 있었으며 몸은 점점 야위어 갔습니다.
입 주변에는 침이 자주 묻어 있었고 식사도 힘겨워 보였습니다.
길 위에서 더는 버티기 어려워 보이는 신이의 모습을 보며 구조자는 입양을 결심했습니다.
구조는 쉽지 않았지만 직장 동료의 도움을 받아 안전하게 신이를 구조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 날 곧바로 동물병원에서 검진을 진행한 결과, 신이는 심한 구내염을 앓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입안 통증으로 인해 제대로 먹지 못했던 것으로 보였으며, 전발치 수술이 필요했습니다. 또한 기생충 감염도 확인돼 함께 치료를 받았습니다.
치료를 마친 신이는 퇴원 후 구조자의 집으로 향했습니다.
현재는 구조자가 함께 생활하는 세 마리의 반려묘와 천천히 합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서로를 경계하며 하악질을 하기도 하지만, 신이는 자신만의 방에서 편안하게 잠을 자고 식사도 잘하며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 가고 있습니다.
구조자는 당시를 떠올리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신이를 구조하기로 결심한 순간부터 평생 책임지고 돌보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하지만 검사와 수술, 치료까지 진행하면서 예상보다 많은 치료비가 발생했습니다. 쓰담쓰담 치료비 지원 덕분에 신이가 필요한 치료를 받을 수 있었고, 지금은 가족의 품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신이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돌보겠습니다.”
길 위에서 홀로 버티던 신이는 이제 가족의 품에서 새로운 일상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구조자의 따뜻한 결심과 쓰담쓰담 치료비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한 변화였습니다.
동물자유연대는 앞으로도 위기동물을 구조한 시민들이 치료비 부담 때문에 손을 놓지 않도록 쓰담쓰담 지원사업을 통해 함께하겠습니다.





구조자가 길고양이 ‘신’을
처음 만난 것은 약 4년 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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