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TV 동물농장’ 방영 여주 개농장 구조견들의 내일을 응원해 주세요!

반려동물

‘TV 동물농장’ 방영 여주 개농장 구조견들의 내일을 응원해 주세요!

  • 동물자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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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2.22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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끔찍한 그곳을 빠져나오다
 

 
지난 2 12일 평생을 뜬장에 갇혀 제대로 된 물 한 모금 마시지 못하며 고통스럽게 죽어간 여주 개농장 아사사건이 TV 동물농장을 통해 방영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개들의 고통에 함께 눈물 흘려 주셨고 잘못을 바로 잡기 위한 민원제기로 동참해 주셨습니다. 그 결과 여주시청에서는 농장주에 대해 폐기물관리법 제 46조 제 6항 위반으로 행정처분과 과태료 부과를 완료하였으며 남은 음식물을 사료로 재사용 할 수 없도록 폐기물처리 신고를 직권폐쇄 하였습니다. 또한 현재 개농장 주는 경찰 조사 결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가 인정되어 검찰에 기소 예정입니다.
 
과거는 과거일 뿐, 행복한 내일을 달리다
 
개들은 구출 당시보다 살이 조금 올랐고 표정도 밝아졌습니다. 예전에는 사람이 다가오면 몸을 웅크리고 눈을 마주치지 못하며 숨기 바빴는데 이제는 먼저 다가와 아는 체를 하고 냄새를 맡기도 합니다. 뜬장을 벗어나 땅 냄새를 실컷 맡으며 운동을 하니 건강도 많이 좋아졌습니다. 물론 일부 개들은 사람이 다가오면 긴장한 표정을 한 채 몸을 조금도 움직이지 못합니다. 개농장에서 친구들이 사람에 의해 끌려나가는 것을 목격한 것이 아픈 기억으로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하루 빨리 개들이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사람에 대한 신뢰를 쌓아가기를 바랍니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응원을 받으며 구조된 개들은 장기 위탁처로 이동하였습니다. 이곳에서 친구들과 어울리며 사람과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우고 있습니다.
 

<사회화 훈련 중인 ''효성이''> 
 
목줄에 익숙해지는 사회화 훈련을 받고 있는 개들의 모습입니다. 다른 친구들에게 먼저 다가가 꼬리를 흔들며 자신의 기분을 표현하기도 하고 행복한 표정으로 운동장을 달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평생을 발이 빠지는 뜬장에서 생활하다 보니 일부 개들은 다리에 힘이 없고 걷는 것도 조금 부자연스러워 보이기도 합니다. 매일 운동장을 산책하며 자유롭게 뛰어 놀다 보면 걸음걸이도 교정될 것이고 다리에 힘도 생길 것입니다.  
 
 
 
이름이 생겼어요
 
구출 전과 구출 후의 가장 큰 변화는 개들에게
이름이 생겼다는 것입니다. 단 한 번도 이름으로 불린 적이 없는 개들에게 성덕’, ‘효소’, ‘경애’, ‘피사등 아름다운 이름이 생겼습니다. 다정하게 이들의 이름을 불러주세요. 살아남아 주어 고맙다고, 앞으로는 다른 반려견과 다르지 않게 살아갈 수 있다고 말해주세요.
 




 
이들의 행복을 위해 손 내밀어주세요!
 
장기 위탁처에서는 개들에 대한 본격적인 건강검진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열악한 환경에서 살아온 만큼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심장사상충 감염 여부 확인 결과 단 한 마리를 제외한 나머지 개들 모두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대형견의 경우, 심장사상충은 소형견보다 치료가 위험하기도 하고 치료기간이 한 달에서 석 달 이상 걸리기 때문에 개들은 외롭고 힘든 시간을 보내야 합니다. 동물자유연대는 개들이 심장사상충 치료를 잘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여러분의 응원 역시 부탁드립니다.
 
현재 국내를 비롯한 해외에서도 입양 신청이 들어오고 있으나 치료와 훈련을 어느 정도 마친후에 입양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동물자유연대는 개들이 살아온 환경을 이해하고 남은 견생을 배려와 책임감으로 보살펴 줄 가정을 찾고 있습니다. 순간의 동정심이 아닌, 진심으로 이들의 아픔에 공감하고 신중하게 입양 계획을 세우신 분들을 기다립니다. 식용견과 반려견은 따로 있지 않습니다. 모든 개들은 똑같이 생명 그 자체로 존중 받아야 합니다.
 


*30마리의 개들이 죽어간 개농장에서 극적으로 구조된 개들의 치료와 입양에 동참해 주세요!
 
 
개식용 근절! 시민 여러분의 참여만이 해답입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식용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고통만이 가득한 짧은 삶을 살다 떠나는 개들이 많습니다. 동물자유연대는 인간에 의해 이용되는 동물의 종과 수를 줄여나가고자 하는 것에 근거하여 개가 식용으로 이용되는 것을 반대합니다. 또한 먹기 위해 이루어지는 사육과 도살 과정의 모든 가혹행위에 반대합니다. 기본적인 몸마름조차 해결할 수 없는 곳에서 자라 전기충격이나 목이 매달리는 잔인한 방법으로 도살되는 개농장의 환경은 동물의 복지를 심각하게 훼손합니다. 또한 음식물 쓰레기를 먹으며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집단으로 사육되는 구조는 분뇨와 악취, 소음을 발생시키며 이는 공중보건과 환경에 위해를 가하게 됩니다. 잔혹하고 비위생적인 개식용 산업은 우리가 소비하지 않음으로써 근절시켜 나갈 수 있습니다.
 
동물자유연대는 인간에 의해 관리되는 모든 동물들이 인도적인 대우를 받게 하고자 하며 더 나아가 인간과 동물의 윤리적 조화를 목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다른 방식을 취한다면 동물들의 고통은 충분히 줄어들 수 있습니다. 그 희망에 함께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TV동물농장을 통해 방영되었던 여주 개농장 구조견들이 사상충치료를 마쳤습니다
하지만, 효소와 신덕이가 치료를 이겨내지 못하고 별이 되었습니다.
비바람 몰아치는 뜬장에서 굶주리다 구조되어 이제 평평한 땅도 밟아 보고
사료도 배불리 먹을 수 있었던 시간을 좀 더 누리지 못하고 떠난 
효소와 신덕이에게 너무 미안하고 마음이 아픕니다
사상충 치료를 마친 아이들 중 몇몇은 나이도 많은데다 맵고 짠 잔반을 먹고 살았기 때문에 
신부전 증세를 보이고 있어 검사와 치료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 아이들 모두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들이 치료를 잘 마치고 행복한 세상을 더 오래 누려볼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주세요.

 

여주 개농장 구조 동물 후원은 계좌 입금으로도 가능합니다. 
우리은행 1006-701-250019  예금주: (사) 동물자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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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자유연대가 이들을 구조할 수 있었던것은 동물자유연대를 후원하고 격려해주시는 여러분들 덕분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식용 또는 번식등의 목적으로 고통받는 동물들이 없어지는 그날까지 여러분들도 동물자유연대와 함께 해주세요!


 



댓글


임정숙 2017-03-04 16:39 | 삭제

동물농장에서 여주식용개들을 보며 너무 너무 가엾고 같은 인간인데 생각하는 사고가 그리도 달라서 생명을 가진 동물에게 그리도 참혹한 일을 져지르고도 뻔뻔하고 악한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는지 ..차마 지금도 생각하면 눈물이 쏟고 울분에 치가 떨리는데 그럴 때마다 그래도 동물연대라는 든든한 곳이 있어 그 거여운 아이들을 참혹한 곳에서 구원 해 주시니 그 감사함은 이루말 할 수없이 고마울 다름이고 좀 더 여위가 있을 때에는 후원금도 더 많이해서 동물연대에서 하시는 일들에 힘을 더 드리고 싶습니다~ 우리 애기 홍단이이가 우리집에 온지도 벌써 8개월이 다 되가네요 그 사이 더 쾌활해지고 엉덩이 살도 통통하고 밥을 안먹어 애먹었는데 이제는 밥그릇도 제법 싹싹 비우기도 해서인지 올 때는 몸무게가3.3KG에서 이제는 3.6KG가 돼였내요 ~날로날로 귀염도 늘고~~사랑 욕심도 많고 그 작은 몸에 용맹까지~~ㅋㅋ아무리 덩치큰아이라도 일단 두려움없이 덤비고 보는데는 내가 혼비 백산이랍니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