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보호교육

[동물보호교육] 개운초등학교의 동물 사랑 동아리 학생들과 함께 만들어간 동물 보호 교육!

  • 동물자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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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2.11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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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운초등학교의 4, 5, 6학년 학생들과 동물 보호에 관해 알아보는 시간을 3주에 걸쳐 가졌습니다. 동물 사랑 동아리인 만큼 학생들의 동물을 향한 시선은 따뜻했고 많은 궁금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매 수업마다 너도나도 할 것 없이 손을 들고 질문할 정도로 동물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는데요. 그래서 이번 교육 기간에는 특별히 학생들의 동물 관련 궁금증을 바탕으로 수업 내용을 함께 만들어 갔습니다. 

첫 번째 수업에서는 우리가 동물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와 동네고양이에 관해 배웠습니다. 학생들은 자신이 아는 동네고양이를 소개하기도 했고 동네고양이와 있었던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했습니다. 동네고양이에게 있는 오해와 편견을 알려주고, 사실이 무엇인지 알아갈 때는 학생들의 눈이 반짝였고 함께 잘 살기 위한 또 다른 질문을 해오기도 했는데요.


첫 수업이 끝났을 때 학생들에게 평소 궁금했던 점을 묻자 한 학생이 유해 조수로 구분되는 비둘기에 대해 알고 싶어 했습니다. 그래서 두 번째 수업에는 동물자유연대의 프로그램인 ‘유기동물’ 교육에 더해 비둘기를 알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비둘기가 어떻게 이렇게 많아지게 된 건지, 비둘기에 대한 편견은 무엇인지, 아픈 비둘기를 발견했을 땐 어떻게 할 수 있는지와 같은 것들을 배우며 학생들이 평소에는 관심을 두기 어려운 비둘기에 대해서도 함께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다음으로 진행한 유기동물 교육에서는 인간들로부터 고통받는 동물이 많다는 것에 안타까워했습니다. 매년 유기동물의 숫자가 많아진다는 말에 그 이유를 알고 싶어 했는데요. 유기동물의 발생원인 중 하나인 쉽게 사고파는 것의 문제와, 유기동물 발생 방지를 위해 필요한 반려인들의 노력에 높은 관심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두 번째 수업이 끝나고 학생들이 알고 싶다고 말한 건 돌고래였습니다. 우리가 수족관에서 만나는 돌고래는 어디서 오는 건지, 수족관의 돌고래는 행복할지와 같은 것들을 궁금해했습니다. 그래서 동물자유연대 활동가는 마지막 수업 시간 때 일본의 돌고래 학살과 현재 우리나라에 있는 돌고래·벨루가의 문제를 교육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학생들은 억울하게 잡혀 왔을 돌고래를 안타깝게 여기며 직접 봤던 돌고래들이 어떤 모습인지 이야기해주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어 진행된 전시동물 교육 시간에는 야생동물이 자연에서 살 때의 모습과 동물원에 갇힌 채 살 때의 모습을 비교해보았습니다. 학생들은 동물원의 동물에게 제공되는 환경에 대해 믿지 못하겠다며 마음 아파했고 특히 코끼리가 홀로 시멘트 바닥의 동물원에 갇혀 다른 코끼리와 교류하지 못하고 사는 모습을 보았을 때는 코끼리의 외롭고 무료한 삶에 대해 걱정했습니다.

개운초등학교 학생들은 3주라는 교육 기간 내내 높은 집중력을 보였고 예상하지 못했던 질문들도 던져왔습니다. 이러한 뜨거운 반응을 보며 평소 학생들이 동물에 얼마나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져왔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학생들은 마지막 수업임을 알았을 때 아쉬워하며 앞으로도 계속 학교에 와 달라고 요청해 활동가를 웃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학생들은 매번 다음 교육 시간이면, 지난 교육과 관련해 일주일간 자신이 어떤 확인을 하며 직접 깨달았는지 묻지 않아도 먼저 이야기 해주곤 했습니다. 이렇게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준 덕분에 활동가도 초등학생들의 동물 사랑을 더 알 수 있었는데요. 활동가도 학생들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진행한 즐거웠던 3주간의 교육이었습니다. 이번 교육으로 동물을 향한 학생들의 마음과 관심이 더 커졌기를 바라며 동물자유연대는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과 함께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