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거제교육지원청의 지역학교 대상 거제씨월드 관람 독려에 대한 시정 요청

사랑방

거제교육지원청의 지역학교 대상 거제씨월드 관람 독려에 대한 시정 요청

  • 동물자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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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10.21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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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자유연대는 지난 10월 16일 경상남도거제교육지원청에서 거제시 전 초,중,고등학교, 특수학교, 공,사립 유치원에까지 ‘거제씨월드의 많은 이용을 바란다’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한 것을 확인하고 경남교육청과 해당 교육지원청에 시정 공문 발송과 재발 방지를 요구하는 민원을 제기했습니다.
 
거제교육지원청은 10월 16일 공문을 통해 ‘거제씨월드에서는 2013년 외국자본(싱가폴)을 유치하여 국내 최대의 돌고래 체험장(거제씨월드)를 운영하고 있다’며 ‘돌고래 공연과 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가 구성되어 있어 유치원생부터 청소년들까지 휴식과 즐기는 체험 학습의 공간으로 아주 높게 평가를 받고 있다’고 근거 없는 이유를 들어 거제씨월드를 노골적으로 홍보했습니다.
 
교육 업무를 지원하는 공공기관인 교육지원청에서 지역 학교를 대상으로 특정 사기업의 이용을 권장, 독려하는 행위는 해당 기관의 역할에 반하는 행위입니다. 또한, 거제씨월드는 일본에서 잔인한 방법으로 포획된 큰돌고래 16마리를 무더기로 수입하고, 러시아에서 야생 벨루가 4 마리를 수입하여 운영하며 개장 전부터 국내 뿐 아니라 국제 동물, 환경단체들로부터 많은 비난을 받고 있는 시설입니다.
 
야생 돌고래를 의인화 하는 쇼를 관람하거나 뽀뽀를 하는 등 동물에게 인위적인 행동을 강요하는 체험은 아이들에게 돌고래의 생태를 왜곡하는 비교육적 효과를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야생동물을 환경의 일부나 생명이 아닌, 입장료를 내면 마음대로 만지고 접촉해도 되는 오락의 대상으로 인식하게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동물자유연대는 경남교육청과 거제교육지원청에 1. 공문을 발송한 각 학교와 유치원에 돌고래 체험 안내 정정 공문을 발송하고 2.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 약속을 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동물을 오락 대상이나 돈벌이의 수단이 아닌, 존중받아야 하는 생명으로 인식하게 하는 일에 동참하시고자 한다면, 경상남도 교육청 홈페이지에 글을 남겨 주세요. 로그인 없이 작성이 가능합니다.
http://www.gne.go.kr/index.sko?menuCd=AA02005002006#epeopleFrameFocus
 
생명이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가치로 여겨지는 사회, 우리 모두가 함께 만들어야 합니다.




댓글


깽이마리 2014-10-22 11:43 | 삭제

교육의 교! 를 지니고 있으면 생각 좀 했으면 싶군요. -_-^


이경숙 2014-10-22 14:40 | 삭제

업체와 어떤 그 뭔가가 있나 봅니다
아니면 이렇게 공문까지 보내어서 홍보하며
참여를 하게 유도하는 것을 보니...씁쓸하네요
무개념교육청입니다


태극뚱맘 2014-10-24 10:34 | 삭제

참~ 할일 없나보네요 수고 많으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