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학대 현장에서 구조 후 입소한 모녀

사랑방

학대 현장에서 구조 후 입소한 모녀

  • 동물자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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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7.26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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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18일 양천구 목동에서 강아지를 죽였다는 학대 제보 전화가 걸려 왔습니다.

건너편 빌라 옥상에 여러마리 개를 키우는 집이 있는데 주인이 새끼 강아지를 던져

서 죽이는 걸 목격하고 경찰에 신고했다는 것이었습니다.
 

동물자유연대는 사건의 진행결과와 현재 남아있는 아이들의 안위를 위해 먼저 구청

 담당 주무관에게 이사실을 알리고 현장에 같이 방문하였습니다.

 
옥상에는 엄마개 그리고 강아지 한 마리가 있었고. 개의 주인은 몸이 안 좋은 아내

와 함께 연로하신 장모님을 모시고 사는 70대의 노인 이었습니다

.
개들이 사는 옥상은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깨끗했고 개들 관리도 잘 되어 있는 편이

었으나 주인은 본인이 죽였다는 사실을 특별한 느낌 없이 시인했고 이유는 술김에

 화가나서 였다고 했습니다

.
평소 주변 아파트에서 개가 짖는 것이 시끄럽다고 하여 많은민원으로 인해 스트레

스를 받은 상태에서 강아지가 본인이 키우는 텃밭을 망쳐 홧김에 그랬다는 것이었

습니다. 이야기 하는 내내 노인은 남의 일에 상관 말라는 듯한 말투였습니다.

하지만 자기 소유의 동물이라도 정당한 사유없이 죽인다면 명백한 동물보호법 위반

입니다.주인은 지적장애가 있는 장애인으로 평소에도 심한 음주로 인해 성격의 변

화가 심하여 추후 남아있는 아이들의 안위도 장담하지못하는 상황으로 판단되었습

니다


나머지 아이들의 거취를 구청 주무관과 논의후 관할지자체에서 보호조치후 주인

에게 소유권 포기를 시키기로 결정하고


보호조치가 끝난후 동물자유연대에서 입양키로 결정하였습니다.

.

 

보호 조치 된 아이들은 지자체 위탁 병원에 맡겨졌다가 7월18일 동물자유연대로

오게 되었습니다.

현재 동물자유연대 보육센타의이전을 앞두고 있어 당장은 행당동에 입소가 어려운

 상황이라 안타깝지만 잠시 안성보호소에서 지내게 되었습니다.

집을 떠나 낯선 장소에 와서인지 아직은 불안하고 어리둥절 할 듯 합니다.

눈앞에서 자식과 형제를 잃은 이아이들을 옆에서 더살뜰히 돌봐주지못해

너무 미안하지만 곧다시 만나면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려합니다.

 
모녀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주세요.

 

 

현재 학대자는 동물보호법위반으로 경찰조사후 기소의견으로 검찰로 송치되어 그에따른 처벌을 받을것입니다.
학대자에게 남아있는 아이들을 적절히 보호조취 될수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신 양천구청 최수영 주무관님에게 감사드립니다.




댓글


김수정 2013-07-31 16:22 | 삭제

사진이 X 로 나와서 볼수가 없네요..


이경숙 2013-08-01 11:46 | 삭제

ㅠㅠ..아이들 구조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