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남방큰돌고래 이야기를 담은 책 <바다로 돌아간 제돌이>를 소개합니다.

사랑방

남방큰돌고래 이야기를 담은 책 <바다로 돌아간 제돌이>를 소개합니다.

  • 동물자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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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7.26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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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앞바다에서 불법포획된, 남방큰돌고래 제돌이의 방류일기를 담은 『바다로 돌아간 제돌이』 책이 출간됐습니다.

인간이 만들어놓은 위험한 환경에 노출되어 가족과 생이별을 해야하고, 좁은 수족관에서 비린내 나는 죽은 생선을 먹어야 하며, 그나마 그 먹이도 하루에 네 번 공연하는 돌고래쇼에서 필사적으로 공연을 해야만 먹을 수 있다는 사실. 굶주림에 배를 채우려고 돌고래들은 어쩔 수 없이 한 번이라도 더 높이 뛰어올라야했습니다.

초음파로 신호를 보내고 대화하는 돌고래들에게 돌고래쇼장에서 사람들의 박수치는 소리, 환호성 소리와 조련사들의 호루라기 소리는 스트레스이며 청각장애의 원인이 됩니다. 그리고 물살 타기 묘기를 보여주기 위해 조련사들이 수시로 부리를 밟아 살갗도 다 벗겨져 쓰라림을 견뎌야만 합니다. 이렇게 스트레스에 노출된 돌고래들이 먹이를 제대로 먹지 않으면, 사람들은 돌고래쇼를 위해 죽은 생선에 위장약을 넣어 억지로 먹입니다. 이는 돌고래의 건강을 위해서가 아닌, 돌고래쇼를 보러 온 사람들을 위해서죠.

아시아 최초로 불법포획된 남방큰돌고래 제돌이가 바다로 돌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바다로 돌아간 제돌이』, 좋은 책을 많은 분들과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좋은 책을 보내주신 <두레아이들>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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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자연으로 돌아간 제돌이의 가슴 뭉클한 이야기! 『바다로 돌아간 제돌이』는 동물원에서 바다로 돌아간 첫 돌고래, 제돌이에 대해서 다룬 이야기입니다. 불법으로 잡혀 동물원에 갇힌 지 4년여 만에 고향인 제주 바다로 돌아간 남방큰돌고래 ‘제돌이’를 통해 아이들은 사람과 동물의 관계를 다시금 생각해볼 계기를 제공합니다. 동물원에 갇혀 있는 전시·공연 동물들의 고통스러운 현실, 해양 생물의 남획 문제, 바다환경 보호의 중요성 등을 자연스럽게 깨달을 수 있도록 안내해줍니다. 돌고래의 실제 모습을 알려주고 아이들이 직접 그린 그림 편지, 핫핑크돌핀스가 제돌이를 위해 직접 작사·작곡한 노래 악보 등을 함께 수록했다.

 

 




댓글


김수정 2013-07-29 16:07 | 삭제

오호~ 책 구입해서 꼬오옥~ 읽어볼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