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8일 2시 반 대법원 앞에서 퍼시픽랜드 남방큰돌고래들에 대한 몰수 확정을 환영하는 공동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동물자유연대와 핫핑크돌핀스, 장하나 의원실이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기자회견은 동물자유연대 김지영 활동가의 공동성명서 낭독, 동물자유연대 이형주 팀장의 발언, 핫핑크돌핀스 황현진 대표의 발언, 조약골 환경운동가의 발언, 핫핑크돌핀스의 축하 공연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동물자유연대 이형주 팀장은 발언을 통해 퍼시픽랜드 남방큰돌고래 몰수 판결을 크게 환영하지만, 이것은 끝이 아닌 시작으로 몰수 대상이 된 돌고래 외에도 여전히 수족관에 갇혀 전시와 쇼에 이용되고 있는 돌고래들도 모두 바다로 돌려보내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관심과 응원이 절실함을 호소했습니다.
다음은 발언 일부입니다.
"포획했던 돌고래들을 책임지고 우리가 안전하게 바다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일은 이제 끝이 아니라 시작입니다. 모든 대한민국의 응원과 아낌없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국민 여러분 한 분, 한 분 관심을 가지고 이 돌고래들이 수족관에서 겪은 고통을 잊고 먼 바다로 헤엄쳐 갈 수 있도록, 우리가 파괴한 해양생태계가 복원이 될 수 있도록 응원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이 돌고래들은 이제 집으로 돌아가지만 아직도 쇼장에는 많은 돌고래들이 갇혀 있습니다. 울산에 있습니다. 서울대공원에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퍼시픽랜드 돌고래들을 통해서 야생 개체를 하나, 하나 복원하는데 얼마나 많은 비용과 노력이 드는지 뼈저리게 배웠고, 배울 것입니다. 이런 일이 되풀이 되지 않으려면 고래포획을 법으로 규제하고, 돌고래들을 전시에 사용하기 위해 수입하고 포획하는 일에 대한 법적인 규제마련이 시급합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항상 고래류를 잡아서, 돌고래를 잡아서 쇼에 이용하고 멸종위기에 이르게 해 해양생태계를 파괴하는 일이 되풀이 될 것입니다."
현재 몰수가 확정된 4마리의 남방큰돌고래들의 건강상태를 점검하고 있으며, 건강검진 결과에 따라 몰수가 가능한 개체에 한해 4월 말 제주 해역에 설치될 훈련장으로 이송돼 서울대공원 제돌이와 함께 야생적응훈련을 받을 예정입니다. 그러나 성명서에서 밝힌 바와 같이 남방큰돌고래들의 몰수 판결은 확정되었으나 훈련비용에 대한 책임은 퍼시픽랜드와 정부 어느 쪽도 책임을 지지 않고 있습니다.
긴 재판 끝에 드디어 바다로 돌아갈 기회를 얻은 퍼시픽랜드 남방큰돌고래들이 훈련비용이 없어 갈 곳을 잃는 처지가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비용마련 대국민모금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자유를 되찾은 돌고래들이 무사히 바다로 돌아갈 수 있도록 회원 여러분들께서도 끝까지 함께해 주시길 간절히 부탁 드립니다.
동물자유연대는 퍼시픽랜드 남방큰돌고래들뿐만 아니라 서울, 울산, 제주 등지의 수족관에 갇혀 고통받고 있는 모든 돌고래들이 바다라 돌아가는 그 날까지 지속적으로 캠페인을 전개할 것이며, 전시와 쇼를 위해 강제로 돌고래들을 포획하는 잔인하고 비인도적인 행태를 금지하는 제도를 마련하기 위해 온힘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 주세요!
퍼시픽랜드 남방큰돌고래를 위한 대국민모금 동참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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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 “돌고래쇼장 남방큰돌고래 몰수, 바다로”
[KBS] http://news.kbs.co.kr/news/NewsView.do?SEARCH_NEWS_CODE=2634542
[SBS] http://news.sbs.co.kr/section_news/news_read.jsp?news_id=N1001706654
기쁨의 미소짓는 동물자유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