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포화상태가 도를 넘어선 행당동 보육센터의 상황은 알고 계시죠?
뭘 해주고 싶어도 공간협소의 벽에 부딪히는 고통이 이리 클 줄은 몰랐습니다 ㅠ.ㅠ
머리를 최대한 짜내서 마당 촬스네 풀빌라 옆에 운동장을 설치하고
최후의 보루로 남겨 두었던 2층 바씨네 방을 눈물을 머금고 반으로 쪼갰습니다.
오늘 날씨가 엄청 습하고 더웠죠? 요런날 견사가 도착해서 행당동 식구들이
땀을 한바가지 흘렸네요.
마당은 그래도 1층이어서 으샤으쌰 후딱 설치를 했는데 문제는 2층.
크기가 커서 계단으로는 올라가지 못하니 마당에서 2층으로 들어올리고
2층 베란다에서 다시 끌어올려 2층 2번방의 복작복작 개님들을 뚫고
바씨네 방으로 옮기느라 두배는 힘이 들었네요;;
이게 은근히 무겁습니다.
이. 시.각..
계단 네번째 칸을 소유하고 계신 깝돌씨는
어떠한 소란스러움에도 방해를 받지 않고 사색에 잠겨 계시는군요.
자기만의 공간이니까요..비록 매여 있는 몸이지만;;
단체생활을 할 수 밖에 없는 보호소 친구들이지만
자기만의 공간이 꼭... 필요합니다.
곧 되겠죠 ? ^^
올해만 좀 어뜨케 버텨보자 요거뜰아~
밤엔 짖지 말고 잠만 자!!
내일도 경찰아자씨들 오게 만들면 듁.는.당 !!
태극뚱맘 2012-07-10 19:17 | 삭제
울라 있는곳이요 위에가 없는건가요 아니면 철창같은걸루 되어 있나요?
위에 덮을수 있으면 이번주 봉사갈때 다이소같은데서 대나무발 같은거 하나 사가지고 가려고요 그럼 그늘이 좀 생기지 않을까 싶어서요
다래뿌꾸언니 2012-07-10 19:43 | 삭제
나의 사랑 갑돌씨는 왜 혼자 묶여 있나요???
어디 아픈가요???
울 갑돌씨 표정이 쓸쓸해 보여용. ^^;;;
쿠키냥 2012-07-10 21:03 | 삭제
흐이그..고생이 많다냥~~~ 날도 후텁지근한디앙~
이 대빵냥 다운 된 힘! 불끈!!하여 얼렁얼렁 보육원 지을란다냥~~
태극뚱맘님... 마음씀이 참 고맙다옹~
헌데 대나무발가지곤 안된다옹~
윤정임 2012-07-11 10:11 | 삭제
갑돌씨가 여기저기 못 넘어가는 곳이 없어 합사가 안되요. 원래 있던 회의실 방은 큰 개들이 차지하고 있어 들어가지 못하구요. 다행이도 갑돌씨가 계단에 있는것을 좋아합니당. 묶여 있다고 산책도 자주 시켜주고 맛나것도 오며가며 얻어먹으니요. 글고 갑돌씨의 사랑 윤언니를 자주 볼 수 있으니요. 노인견방에 둘래도 창문을 넘어가 식겁을 시키고 아예 방문도 열어둘 수 없으니 난중에 더 나이들어 뼈마디가 쑤시면 노인견방으로 데려와야죠.. 흑흑
이경숙 2012-07-11 11:57 | 삭제
정말 덥고 습도도 높은데 고생 엄청 하셨습니다 행당동 국장님 팀장님을 비롯한 여러 간사님들 이러시다 이젠 집까지 짓겠어요 ㅋㅋ~ 우리 새 보호소 남의 손 안빌리고 우리끼리 지어볼까요? ㅍㅎㅎ~
김씨네강아지 2012-07-11 02:07 | 삭제
아그들아 짓지마라 야밤에 니들이 짓어데면 정말 똥줄탄다ㅠ-ㅠ
아지엄마. 2012-07-11 09:26 | 삭제
더운날...고생들 많으셨네요.
고양이방 평상 대충 마무리하고는 행당동 안간지 좀 됐네요 ㅠ
아그들아..기둘려라! 이모가 조만간 갈께^^
깽이마리 2012-07-11 12:12 | 삭제
이리저리 쪼개지는 행당동...
그럼에도 구조 안 한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 와서 보고나 이야기하지, 쑤셔서 아이들 채워넣는 것이 능사인 것인가...
마지막 문장 보고, 경찰 떴었구나... 에휴. 고생이 많아요.
푸훕~ 2012-07-11 15:00 | 삭제
근데 저 아띠 확장된 눈 정말 웃기다...
김정현 2012-07-11 20:49 | 삭제
일주일에 한번가는 봉사자로써 변화무쌍합니다...^^ 빨리금욜이되서 변화된 아가들의 견사를 보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