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TV 동물농장과 함께 경북의 개농장을 방문하고 왔습니다.
산 속 깊은 곳에서 굶주림에 시달리고 있는 개들은 대략 20여마리..
식용으로 사육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건강원을 하고 있는 개들의 주인은 건강원을 정리중이며
이 개들의 모든 소유권을 포기한 상태입니다.
동물농장과 동물자유연대는 해당시청, 수의사회의 협조를 받아
개농장 바로 밑 마을에 임시견사 설치를 진행하고 있으며 임시견사가 완공되는
일요일 오전부터 개들의 이송을 시작을 예정입니다.
개들은 도사누렁이가 대부분이며 유순하고 사람을 좋아합니다.
악취를 풍기는 짠밥마저도 겨우 10일에 한 번 먹을까말까한 상황속에서
지내 온 가여운 개들입니다.
이 개들이 한 번도 먹어보지 못했을 맛있는 간식과 사료도 급여하고,
개농장에서 임시견사로 개들을 이송할 인원이 필요합니다.
5월 13일 일요일 오전 9시 행당동 동물자유연대 사무실 집결->
현장으로 출발 ->
저녁 7시~9시경 서울도착 예정입니다.
개농장이 많이 열악합니다.
담이 크시고 힘 좀 쓰시는 봉사자를 급히 구하고 있습니다.
성별은 상관없으나 남성봉사자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랍니다.
신청 : 조영연팀장(010-4712-7549)
*문자로 개농장자원봉사신청이라고 쓰시고 나이와 성함을 남겨주세요.
*많이 바쁜 상황이니 자원봉사신청건만 핸드폰으로 연락주세요.
이경숙 2012-05-11 12:11 | 삭제
아이구~ 또 수고가 많으시겠습니다 ㅠㅠ
김용현 2012-05-11 14:21 | 삭제
아쉬운대로... 저라도 힘을 보태야 하는데... 그날 중요한 약속이 있어서...참석을 못할 것 같습니다. 너무 죄송합니다.
똘2 2012-05-11 14:23 | 삭제
아이고...아이고...ㅠㅠ 힘들게 살아온 아이들이 배가지 곯고...
전희진 2012-05-11 19:51 | 삭제
아...가슴이 아프지만 저 애들은 그래도 살게 됐네요.
양은경 2012-05-14 20:59 | 삭제
정말 가고싶었는데 교회의 큰 행사가 처음 시작되는 날이라 맡은 일 때문에 마음만 함께했습니다.남편에게 슬쩍 위의 사정 얘기를 했더니 왠일로 "우리 함께 가자"하길래 순간 교회를 빠질까 갈등도 했어요.근데 구미라니까 그럼 그 주변사람들이 해야지..하며 뒷걸음을 치더라고요. 그래도 조만간 활약할 서광이 비칩니다요. 저희 남편 정말 담도 크고 힘도 세요. 제가 꼼짝 못하고 살아요 ㅎ
장지은 2012-05-17 09:48 | 삭제
개 농 장 ....
이름만으로도 마음이 아픈데..
녀석들 모습은 가슴까지 울컥하게 만드네요..
그저 미안하고 미안하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