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글에 대해 동물사랑실천협회 구조동물 이야기 게시판에 응답을 하셨네요.(이사님이시라던데 그것도 이제서야 알았네요)

박현지이사님은 왜곡한 적 없으니 이메일로 주고 받자고 하는 것은, 이메일 교환은 때늦은 조치같습니다

저희도 이런 일로 게시판을 어지럽게 하고 싶지 않습니다. 많은 분들이 게시판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우리 회원님들은  저희가 관련되지 않는 한 다른 단체에 대해 가타부타 나서며 참견하는 일 거의 없습니다.

그렇기에 여기에서 이런 글 쓰는거 누구보다도 저희가 원치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을 쓰는 이유는 이미 박현지이사님의 글이 아고라를 통해 많이 알려져버렸기 때문입니다.

저희는 분명하게 글로 썼지만, 금비엄마님과 동사실(박현지이사님) 사이의 대화에서 저희에 대해 오해가 있었을 수도 있다고 하였고, 오해였다면 오해로 받아주시고 끝나면 되는데, 왜곡이 아니라고만 말씀하시니 (오해도 아니라는 뜻인지요?) 그럼 진위여부를 가려야 하는 것이겠네요.

진위여부 가리시겠는지요?

헌데 저희는 안하겠습니다.

저희는 이 문제의 사실여부를 따지기 위해 금비엄마님을 끌어들여서 힘겹게 하는 것은 단체들이 할 짓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진위여부 따지기 시작하면 저희가 그 분을 상대로 허위사실 유포로 고소를 하겠습니까?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하겠습니까?  아니면 박현지이사님이 하시겠습니까? 서로 할 짓이 아니지요?

또한 금비엄마님께서는 저희에게 위 내용은 시청(동물복지콜센터)에서 한 이야기라고 이미 말씀해주셨으니 저흰 그걸로 되었습니다.

박현지이사님이 오해도(왜곡도) 한 것이 아닌, 동물자유연대가 위 첨부된 내용대로 말한 것이  사실이라 주장하시겠으면 그대로 계속 사실로 아십시요.

다만 마지막으로 한 가지 당부드리지요.  금비를 도우면서 저희로 인해 동물사랑실천협회 혹은 박현지이사님이 손해를 봤거나 명예훼손이라도 있었는지요? 아니면 동물자유연대가 몹쓸 단체라서 많은 사람들에게 그 사실을 알려야 하는 사명감이라도 있으셨었는지요?

굳이 금비 돕는 글에 저희를 끌어들여 언급을 했어야만 했던 것은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앞으로는 직접적으로 본인과는 관련없는 단체(사람)까지 언급하는 일은 없기를 당부드리겠습니다.

동물단체들은 불특정 다수인들과 많이 접하고 많은 통화를 합니다. 저희 역시, 다른단체를 비난하며 저희에게 도움요청을 하는 사람들이 있고, 또 저희도 그 분들을 돕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냥 조용히 합니다.

그때마다 서로 타단체 언급하며 사연 올려야 되겠는지요?

말할 거리들을 쏟아내기 시작하면 그 사연은 구조 많이 하는 단체가 말 거리가 훨씬 많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그 점은 구조 하는 단체들이 겪는 이중의 어려움이기도 합니다.

어쩌다보니 일이 이렇게까지 오기는 했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는 다른 단체에 대해서는 서로 언급을 자제하며 각자의 본분에 최선을 다하기를 바라겠습니다.

수고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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